(주)새안 전기자동차 '유령업체' 파문으로 제천시 곤혹

기사작성 : 2016년 01월 13일 15시 05분 47초

(주)새안 전기자동차가 ‘유령회사 파문’과 관련 13일 오전 11시 제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재화 기자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바쁜 일정 속에 새안 전기자동차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주신 기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는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제천시의 행태에 대해 잘못된 점을 바로 잡기 위해서입니다.

전기자동차 생산 업체인 (주)새안은 지난해 9월부터 제천지역에 공장을 입주하기 위해 적극적인 검토에 나선바 있습니다.

10월에는 제천시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의중을 타진했습니다.

그러나 제천시의 행정 수반인 제천시장은 지난 12월1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저희 새안을 '유령회사'이니, '제천시민들에게 투자금을 받아서 먹튀를 하려고 한다'는 등의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위의 내용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기업을 하는 저희 새안으로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엄청난 영업적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 새안에서는 이근규 제천시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면 시민들이 새안에 투자한 사항에 대해 한번이라도 알아본 적이 있는지,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했으면 언론에 보도를 하여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닙니까? 무엇을 더 조사할 것이 있어 엠바고를 요청 하셨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또 지인을 통하여 새안자동차 이정용 대표이사에게 “직원들이 잘못 보고를 해 오해가 생겨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바로 반론 보도 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이 시장의 이중적 행태에 저희는 당혹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반론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전에 충분히 저희 새안에 대해 조사를 해보신 적은 있습니까? 서울 오피스텔에 사전에 아무 연락 없이 찾아와서 사무실만 둘러보고 가면, 그것이 새안을 다 둘러보고 다 조사를 하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것도 임시사무실을 잘못 찾아오고서는 마치 새안 본사를 찾은 것처럼 호도한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새안이 정녕 유령회사이고 사기꾼 집단이라면, 왜 신문에 게재가 되고 새누리당 최귀옥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언론에 도배가 되어도 피해를 입은 시민이 있다고 시청에 접수된 것이 한건이라도 있습니까?

또한 제천시 조사팀장이 전화를 하여 신문에 게재된 내용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하셨는데 말을 한사람은 저희 새안이 아니라 이근규 제천시장입니다.

이 시장에 대해서는 전혀 조사사실을 언급치 않고 왜 피해를 입은 새안이 제천시 조사팀에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 저희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번에 저희 새안이 제천 공장 입주를 검토하면서 많은 실망과 배신감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타지방 지방자치단체에도 많은 자문과 문의를 해 봤지만 제천시처럼 뒤통수를 맞아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직 제천시에 입주를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유치하기 위해서는 제천시와 서로 손 잡고 가기에도 벅찬 일정입니다. 그런데 제천시에서는 저희 새안에 신뢰를 주지 못했습니다. 진실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알아봐준다. 검토해 보자'는 등 협조 무드로 가다가 뒤 에서는 그런 적 없다, 조사를 해보니 '아직 상용화 되지 않은 전기자동차'라는 맞지도 않는 보도자료를 배포해서 선량한 시민들에게 언론플레이나 하고 그러는 행동들이 저희 새안이 제천에 공장을 유치하게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천시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뒤에서만 이야기 하지 마시고 정정당당하게 진실만을 가지고 이야기 합시다. 저희 새안이 제천에 공장 유치하는 것이 제천시에 어떤 손해를 보게 하는 것입니까?

앞으로는 화해의 제스처를 내밀고 뒤에서는 악의성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의 이율배반적인 시의 행위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 드립니다.

저희 새안은 악의적인 사실들을 만든 이근규 제천시장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새안은 유령회사를 유치해 제천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려고 했는지에 대해 옳고 그름을 법으로부터 판단 받고 싶어서 말입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기자분들 및 제천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제천시민 여러분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두루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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