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상진초등학교(교장 이성희) 강당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상진발전위원회가 포함된 지역기관 대표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윗나루 행복한마당축제는 상진초에서 2022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작년까지는 3주체(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와 외부기관이 함께 준비하고 운영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상진발전위원회까지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 운영한다.
민주적인 분위기와 학생 자치 역량 강화 교육을 중시하는 상진초는 축제를 위한 학생 자치 협의를 5월부터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데, 이날은 축제 전 마지막 회의를 진행하였다. 마을 4주체와 외부기관 대표자들은 10월에 예정된 축제 준비를 위해 부스체험, 체육활동, 축제공연, 기념품 등과 관련해서 축제의 큰 틀에서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였다.
상진초등학교 축제는 첫째 날(10. 10)에는 부스체험이 이루어진다. 교육 4주체와 지역기관(청소년 문화의 집, 단양교육도서관, 단양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단양보건소, 소백산북부사무소)이 함께 2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상진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도 초대해 함께 축제를 즐긴다.
축제 둘째 날(10. 11)에는 체육활동이 진행되며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행복팀과 씨앗팀으로 나누어 각 학년 다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계획한 재미있는 경기를 겨루게 된다.
축제 중간 중간에는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1학년부터 본인이 직접 신청하여 참여하게 될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리라 기대가 된다.
학생 다모임대표 6학년 이수호 학생은 “몇 달 동안 회의를 통해 함께 계획하는 축제가 어느새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많이 기대되고, 올해도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상진발전위원회 정숭근 회장은 “처음으로 학교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대가 된다. 우리 상진초 아이들의 이번 축제에 함께하여 상진초의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며 상진 발전의 의지를 나타냈다.
상진초 이성희 교장은 “작년에는 교육 3주체와 외부기관이 함께 운영을 했는데, 올해는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을까지 함께하게 되었다. 이제는 학생들의 인성과 교육을 위해 온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길러가야 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상진초 학생들이 더 행복해지고, 더 바른 아이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상진초 윗나루행복한마당 축제는 오는 10월 10일(목)부터 이틀간 상진초에서 진행이 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외부기관, 그리고 마을까지 함께하는 이번 축제가 많이 기대된다./지만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