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왼쪽)씨와 우경관 충북병무청장>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 형제, 아들까지 군인으로 복무한 단양 이명수씨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단양군에 따르면 우경관 충북병무청장은 이씨 집을 찾아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를 전달했다. 김문근 군수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씨의 아버지 이종민(90)옹은 6·25전쟁 참전용사이다. 58개월을 복무하고 육군 하사로 전역했다. 그의 삼 형제도 하사·중사·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다. 아들 이주원씨는 공군 병장으로 전역했다. 3대 5명의 군 복무 기간은 192개월에 달한다.
병역명문가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쳐야 자격이 주어진다. 병무청이 선정한다. 단양지역에서는 그동안 12가족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씨는 “아버지와 형제들까지 4명이 직업군인으로 복무했다”라며 “명문가 증서와 함께 군수 표창장까지 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