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 개운죽 화분 만들기 체험 등 정기 봉사 삶의 활력 제공
신천지 제천교회가 지역의 보훈단체와 ‘웃음꽃 피는 동행’ 행사를 가졌다. 올 겨울 들어 첫 눈이 내리는 가운데 가진 보훈회관에서 가진 이 행사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제천지부(지부장 정준호)가 주관했다. 제천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함께했다.
동행은 보훈단체 회원들과 ‘함께 가자’ 기치로 매월 한차례 열린다. 봉사단과 고령의 보훈단체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보태고 있다.
이번 동행에서 단원들은 회원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했다. 개운죽 화분 만들기 체험을 했다. 화분 만들기는 회원들이 가정에서도 개운죽을 돌보며 삶 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회원들은 각자 화분을 꾸미고 개운죽에 어울리는 이름을 붙여 자신만의 반려 식물을 만드는 시간을 보냈다. 개운죽은 공기 정화와 천연 가습 효과가 있어 겨울철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제천지부는 그동안 가진 각종 사회봉사 활동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 20일 제천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우수 자원봉사 단체 표창을 받았다. 보훈단체 어르신들은 “추운 겨울에 이렇게 파릇파릇한 식물을 보니 기운이 난다”라며 “개운죽 화분을 손녀에게 선물하면 좋아할 것 같아 손녀 이름을 써서 스티커에 붙였다”고 말했다. 동행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매월 꾸준히 진행되는 봉사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일상에서도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지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단체 회원들께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 회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긍심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