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다리안관광지, “캠핑과 웰니스의 성지로 조성”
다리안 공정 캠핑축제가 성료됐다. 단양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다리안 캠핑장에서 열린 축제는 단양관광공사(사장 김광표)가 주관했다. 캠핑 전문 업체인 주식회사 얀이 협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과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 4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축제는 전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캠핑객들과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군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행사장은 아늑·피크닉 파트너스·캠라이팅·샘표·맥스부탄 등 18개 캠핑용품 브랜드가 ‘캠핑용품 팝업숍’을 열고, 자사의 물품을 홍보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랑의 불시착’ 등 다양한 영화·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강숙 작가를 초청, 축제 콘티를 제작했다.
행사는 캠핑용품 팝업숍, 얼리 크리스마스 포토존,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조향 테라피·로컬 초콜릿 만들기·이혈 테라피), 최강 풍선달인의 풍선아트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이벤트로 참가 업체가 기부한 캠핑용품 경매도 진행됐다. 이날 얻은 150여만 원의 수입금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공정캠핑’은 여행하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방식의 캠핑 프로젝트다. 군은 다리안관광지의 노후 유스호스텔을 워케이션, 웰니스 프로그램 등에 특화된 체류형 숙박시설로 재탄생시켜 2026년부터 운영한다. 공사 관계자는 “다리안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해 캠핑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진행했다”라며 “소백산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갖춘 천혜의 다리안관광지를 캠핑과 웰니스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