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김수완(다 선거구) 의원이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됐다.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최근 김 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김 의원은 제천단양지역위원회의 잇단 지방의원 중앙당 동원령에 반발, 부당하다는 자체 성명을 단체 카톡방에 올렸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집회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 등의 지방의회 의원들의 참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이 이에 반발하면서 참여 불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원회 제소에 따라 징계 여부를 심사한 도당 윤리심판원은 이를 해당 행위로 간주해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지난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당직 직위해제와 당원 자격정지(2년) 징계 중인 상황도 고려해 제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윤리심판원 규정에 따르면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조치다.
김 의원은 징계 결정문이 도착하는 대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