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내년 완공…제천~청주 ‘50분 시대’ 개막

기사작성 : 2025년 01월 10일 11시 11분 19초

공사만 10충청고속화로오는 9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전 개통

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 잇는 4공구 13.22026년 개통 목표


국비 711억 확보하는 등 조기 개통에 청신호

충주 중앙탑까지 2·3공구 내년 9월 개통 추진

2026년 전구간 완공 땐 청주~제천 40분 단축

 

제천~청주를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이 오는 9월 조기 개통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지난해 2004년 충북도 종합계획 수립 이후 2010년 타당성재조사를 거쳐 2011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20174월 착공에 들어가 20265월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56억 원으로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된다.

 

대전국토관리청은 공사 착공 이후 7년이 경과 된 지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증평군 도안면 화성리를 잇는 1-1공구 10.5를 개통해 충북 북부지역의 반나절 생활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동안 사업 장기화로 인해 주민 피로감이 커지고, 기존 도로의 잦은 차로변경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1-2공구는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동양시멘트에서 원남면 보천교차로까지 8.0와 음성군 음성 원남산단 교차로에서 음성 1교차로(국도37호선)까지 3.2를 포함한 11.2를 구랍 1231일 개통했다. 또 음성군 원남면 보천 교차로에서 음성 원남산단 교차로까지 2.6는 내년 3월 개통해 청주에서 음성까지 자동차전용도로 이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대전국토관리청과 충북도는 협의를 통해 음성군 원남면 음성1 교차로에서 충주 대소원면 대소원리 신촌교차로(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TG)까지 2공와 3공구 16.1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올 920일에 개최되는 ‘2025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 맞춰 조기 개통키로 했다.

 

3공구 신촌교차로에서 충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검단교차로)까지의 4.2를 개통해 청주에서 충주까지의 자동차전용도로를 완성하고, 충주에서 제천까지의 기존 4차로 국도 개량 구간 13.2를 포함한 17.4를 올 12월 개통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을 조기 마무리 할 계획이다. 충청내륙고속화 전 구간이 개통되면 통행시간은 40분이 단축(9050)되고 운행 거리는 27단축(8558)된다. 방윤석 대전국토청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025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 당초 예산에 이를 위한 관련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도로는 제천과 청주를 잇는 도로로 제천한방산업엑스포를 찾게 되는 서부지역과 호남지역 관람객들의 반드시 거쳐야한다. 도와 대전국토청이 조기 개통을 서두르는 이유이다. 내년 9월 제천지역 일원에서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국가가 인증한 국제 규모의 행사이다.

 

도는 올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개통을 위한 사업비 711억 원 전액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청주와 제천~충주를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총연장 224.6규모의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다. 당초 고속도로로 추진됐으나 중복 투자 등의 이유로 고속화도로로 한등급 낮춰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공구별로 순차적으로 착공한 이래 1-1 공구 등 일부 구간이 우선 개통됐으나 10년 가까이 장기화 되고 있다. 늦은 공사에 따라 상습 차량 정체와 환경 민원·교통사고 등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정부 예산을 통해 현재 미개통 구간의 공사 사업비 711억 원 전액을 확보하면서 조기 준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 도로는 지난해 11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서 증평군 도안면까지 1-1 공구 10.5가 우선 개통됐다. 1-2 공구 12.6중 일부 구간 1.6는 임시 개통 됐다. 음성군 원남면까지 1-2 공구 미개통 구간 11는 구랍 31일 개통했다. 또 음성군 원남면에서 충주시 중앙탑면까지 21.52·3 공구는 당초 내년 말 개통 예정이나 내년 9월 제천한방산업엑스포 개최 시기에 맞춰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대전국토관리청과 적극 협조하고 있다. 충주시 금가면에서 제천시 봉양읍을 잇는 4공구 13.22026년 개통이 목표다. 전 구간 개통을 위해서는 모두 9297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전체 4개 공구 중 충주 금가~제천 봉양 구간인 4공구 추진 실적이 가장 저조하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제3차 충청북도 종합계획에 반영된 충북도 중점 현안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지난 2004년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이래 논의만 거듭하다 2010년 고속도로에서 고속화도로로 강등하는 조건으로 추진을 확정했다.

 

연말 1-2공구까지 개통하면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에서 음성군 원남면까지 15분 정도 단축된다. 앞으로 4공구 전 구간이 개통하면 제천시까지 4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기업투자와 물류비 절감 등 최소 19000억원의 경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청주의 충북도청에서 충주시청까지 기존 90분 걸리던 것이 55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는 등 지역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시행자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력을 강화해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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