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지난해 국내 여행객 검색 순위서 부산 이어 ‘2위’

기사작성 : 2025년 01월 17일 15시 42분 34초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 다누리아쿠아리움관람객 줄이어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내 유료 관광객 수 부동의 ‘1

도담삼봉, 2013년 이래 다섯 번째 한국 관광 100

45000만년 생성 고수동굴국가지질공원 지질유산

 

중부내륙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양이 지난해 국내 여행객 검색 순위 2위에 올랐다.

 

단양군 등에 따르면 관광공사의 여행 정보 서비스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의 인기 검색 지역은 부산·단양·제주·여수·서울 등의 순이었다. 같은 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률 1위를 차지한 단양은 명실상부한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의 입지가 방증됐다.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단양의 주요 관광지는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등이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도담삼봉 등은 지난 2023~2024한국관광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면적 14397규모로 20125월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등 국내외 민물고기 230종 등 약 23000마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0125월 문을 연 이후 관광 1번지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400여만 명이 이곳을 찾는 등 관광 단양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다누리센터 별별스토리관과 다누리도서관·낚시박물관·4차원(4D) 체험관 등이 있다. 국내·234종류의 민물고기 23000여마리가 수족관에서 자태를 뽐낸다. 크고 작은 수조 118개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등이 전시돼 있다. 남한강 귀족인 천연기념물 황쏘가리와 중국에서 건강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최고 보호종 홍룡을 비롯해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크 등 해외 민물고기도 볼 수 있다. 이곳의 유명세는 대단하다. 이곳을 찾은 외지 관광객의 만족도가 97%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도내지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유료 관광시설이다. 지난해는 90여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전망대, 만천하 집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만천하 슬라이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갖추고 있다. 만학천봉전망대는 단양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다. 발밑의 고강도 삼중 유리 아래로 흐르는 단양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만천하 집와이어는 길이 980m의 고정된 와이어로프를 타는 이색 익스트림 스포츠 기구다. 알파인코스터는 외딴 숲속 길을 최대 시속 40의 속도로 쾌속 질주할 수 있고 만천하 슬라이드는 264m 원통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가는 1인용 산악용 건식 슬라이드다.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비 등 183억 원이 투입해 만든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242000터에 조성됐다. 20177월 개장 이후 단양 관광산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담삼봉은 단양군을 가로지르는 남한강 상류 가운데에 3개의 봉우리로 된 자연 섬이다. 단양팔경 중 하나이다. 지난 20089월 국가명승 제44호로 지정됐다. 물 위로 드러나 있는 3개의 봉우리들이 조화롭게 이루는 절경이 아름답고 독특하다. 단양팔경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를 장군봉, 북쪽 봉우리를 처봉,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처음에 1766년 단양군수 조정세가 능영정이라는 이름의 정자를 지었는데 민폐를 끼친다며 헐어 냈다. 이후 1807년 사각형 모양의 정자를 지었지만 이것 역시 1972년 대홍수로 유실됐다. 지금의 삼도정1976년 새로 지어졌다. 겨울에 강이 얼면 걸어서 삼봉 앞까지 갈 수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으로 단양출신인 정도전은 도담삼봉을 특히 사랑했다. 자신의 호 삼봉도 여기에서 따왔다.

 

단양읍 고수리에 있는 고수동굴은 고생대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 막골층에 발달한 석회암 동굴이다. 단양국가지질공원의 지질유산이다. 45000만 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자연동굴이다. 현재 개방된 길이는 1.7 km이다. 지하수가 많이 흘러들어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되어 있다. 지하궁전을 연상케 하는 장년기의 동굴 지형을 이루고 있다. 19769월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됐다. 1973년 종합학술조사 때 동굴속과 입구 부근에서 뗀석기가 발견되어 선사시대에 주거지였음이 밝혀졌다. /최경옥·박경애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투데이제천단양신문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