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방 소멸과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천시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0억 원을 포함하여 총사업비 140억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제천시 신월동 일원에 단독주택형 임대주택 단지(29동 40호)와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여가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시설(1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및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농공단지 등과 연계하여 청년 맞춤형 일자리도 함께 제공해 농업 인재 육성과 청년인구 유입의 마중물 사업 될 전망이다.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귀농·귀촌인 등 농촌 청년들의 주거부담 완화를 통해 청년들의 유입을 촉진하여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자 추진한다.
입주 대상은 만 40세 미만 귀농·귀촌 청년 또는 신혼부부, 가구주 연령이 만 40세 미만이면서, 1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 중인 가정이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에 갱신 1회(1회 2년) 가능하며 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 초등학교 졸업 시까지 최장 10년간 임대할 수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귀농귀촌 청년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활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향후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 인구 감소세를 완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농촌지역 활성화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인력 기숙사’를 건립하고 있으며 ‘농촌인력중개센터(농촌인력고용사회적협동조합)’를 운영하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