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단양군이 28일 단양역 광장에서 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착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단양역 인근 중앙선 폐철도 부지 5만1842㎡(1만5700평)에 2027년까지 케이블카와 미디어아트 터널, 전망대, 카페, 호텔(2단계 추진) 등 복합관광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주체는 도와 군, 국가철도공단과 동명기술공단 등 7개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 단양레이크파크가 맡는다.
사업비는 민간 자본을 포함해 총 680억원이다. 기획재정부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전국 제1호 사업으로 선정해 총사업비의 10%를 펀드로 지원한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과 별개로 민간 투자금 등 653억원을 조달해 152객실 규모의 호텔도 건립할 계획이다.
도와 군은 복합관광단지가 단양호변 중심 관광지의 역할을 하면서 연간 관광객 98만 명 유입과 지역주민 고용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환 지사는 "단양의 자연과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시루섬 레이크파크 종합관광지 조성을 통해 단양이 대한민국 내륙 관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