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소나무재선충병…114그루 벌채 착수

기사작성 : 2025년 03월 13일 15시 01분 42초

영춘면·매포읍·적성면지역 소나무 22그루 감염 확인

 

단양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영춘면·매포읍·적성면 등의 지역에 소나무 22그루가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됐다. 소유자 동의 중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한 군은 단양국유림관리소와 함께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 114그루를 벌채하고 122.27㏊를 대상으로 나무 주사를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라는 선충에 의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고사목에 산란하면 부화한 성충이 이듬해 봄과 여름 건강한 소나무를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확산하는데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9년 적성면에서 처음 발생한 뒤 잠잠했으나 2015년 이후 재발생해 그동안 259그루가 감염됐다. 군 관계자는 “충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발생률이 낮지만, 이번에 우수한 소나무림에 다시 발생했다”라면서 “나무 주사 작업이 진행된 임야에서는 솔잎 등의 임산물 채취를 삼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상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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