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성 죽령천 생태습지·친환경 경관공원 조성

기사작성 : 2024년 11월 01일 13시 51분 05초

조성 사업비 한강수계기금 90·지방비 60억 등 150억 들여

단성면 북하리·상방리 일원남한강 맑은 물 식수원 공급

 

폐업 채석장 석회 물질 남한강 유입 수질 오염 방지

주변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

 

단성면 죽령천에 친환경 생태습지와 경관공원 등이 조성된다.

 

단양군은 환경부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이 사업이 선정돼 한강수계기금 9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한강수계기금과 지방비 등 150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죽령천에 친환경 청정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단성면 북하리 138번지와 상방리 10-2번지 일원이다. 지방하천 죽령천이 흐르는 곳이다.

 

군은 남한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단양·수도권 주민들에게 더 맑은 물을 공급하는 한편,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대상지는 폐업한 채석장에서 나오는 석회 물질이 남한강으로 유입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곳이었다. 군은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6년 착공할 방침이다.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이를 지역 축제 및 문화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흉물로 방치되던 채석장 처리 시급성을 적극 설명, 공모 사업을 따냈다라면서 죽령천 청정공원은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일상적 휴식과 소통·화합 등의 장소로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청정공원이 조성되면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을 유지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성면과 대강면지역을 가로지르는 죽령천은 죽령에서 발원, 대강면 장림리에서 남조천과 합류한다. 단성면 북상·북하리를 지나 하방리에서 단양호로 흘러든다. 단성면 북상·북하리는 본래 북평천이 흐르는 위뜰과 아랫뜰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마을명이다. 북상리는 위뒷뜰 또는 상북평이라 불렀다. 북하리는 아래 뒤뜰 또는 하북평이라고 불렀던 곳이다.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은 죽령천과 단양천 등지의 수리사업을 마치고 탁오대(濯吾臺)라는 친필의 석비를 남기기도 했다. /박경애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진드기 감염병 쯔쯔가무시 환자, 최근 2주 사이 8배 급증

| 댓글 0
제천지역도 지난달 하순 50대 여성 확진…“피부 검은 딱지 감염 의심”쯔쯔가무시 환자 절반 이상 11월에 발생질병청, “돗자리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잠복기 뒤 몸살 증상에 ‘검은 딱지’ 특징 질병관리청이 털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 더보기

제천 화재참사 위로금 지급, 해 넘기나…지원 조례 제정 무소식

| 댓글 0
김영환 지사 국감서, “화재참사 조례, 도의회 설득하겠다”…유가족 ‘허언’ 규정 제천 화재참사 피해 지원 ‘정치 셈법’ 발목…조례안 표류 위기도내 시민사회, 화재참사 유족지원 조례 ‘셀프 취소’ 강력 규탄 제천화재참사 위로금 지급이 … 더보기

“철거→개발로 선회 청풍교…정책 신뢰 하락 우려감”

| 댓글 0
충북도의회, ‘철거’…도, ‘개발’도, 청풍교 ‘업사이클링’ 본격화…도의회, “추진 일관성 있어야”레이크파크 거점 구 청풍대교 개발·철거 논란 ‘2라운드’김영환 지사·김창규 시장 봉합…도·도의회로 비화 ‘난산’ 충북도의회는 옛 청풍교… 더보기

수험생 환호성, 해방감 만끽…“난이도 모의고사와 비슷”

| 댓글 0
도내지역 수능서 ‘부정행위’ 최종 10건…작년보다 4건 늘어‘수능 끝’…시·교육청 룸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 단속 시험종료 기다린 가족과 재회 ‘울컥’교육당국, 연말까지 ‘교외 생활지도’ 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 더보기

지질공원 단양, 전국 대상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

| 댓글 0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급부상’ 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서 최종 지정 여부 결정단양지역 민·관 한마음 세계지질공원 지정 ‘총력전’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앞두고 단양군이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에 나… 더보기

제천시민사회단체, “명지병원, 통합병동 축소말아야”

| 댓글 0
“노조 출범에 ‘경영난·집단해고 대응’”…보노 명지병원지부 ‘반발’병원, 경영난 이유 화경미화·간호조무사 등 30명 ‘집단해고’“집단·표적해고, 간호간병통합병동 폐쇄, 용역전환 등 규탄” 제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명지병원의 간호간병… 더보기

김창규 시장, 김정탁·송희은 다둥이 부부 응원

| 댓글 0
<다둥이 부모 김정탁·송희은씨와 환담하는 김창규(가운데)시장.>“여섯째도 순산하세요”김창규 시장이 여섯째 출산을 앞둔 다둥이 부모를 초청해 격려했다.제천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022년 다섯째 출산에 이어 11~12월… 더보기

도심 흉물 서부시장 터에 공공형 주상복합 들어서

| 댓글 0
LH, 12층 규모 공공 임대주택·2층 규모 상가 등 조성 그동안 제천지역의 원도심 미관을 헤쳐 온 서부시장에 생활SOC와 공공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제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천지역의 4개 권역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인 ‘서… 더보기

김창규 시장, “공직자의 비위·일탈에 단호히 대처”

| 댓글 0
김창규 시장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공직 비위와 일탈 행동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혔다.김 시장은 “일부 공직자의 비위와 일탈행위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조직문화 쇄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 대다… 더보기

제천지역 시내버스 요금 오는 23일부터 200원 인상

| 댓글 0
소비자정책심의위 의결…급행형은 2100원 확정 제천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농어촌버스의 요금이 23일부터 200원 인상된다. 시내버스 요금이 오르는 것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충북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 더보기

오는 2026년 정부예산 확보사업 발굴보고회 열어

| 댓글 0
시, “정부 긴축재정 기조 속 정부예산 최대 발굴 진력” 제천시가 내후년 2026년 사업 발굴보고회를 열었다. 일찌감치 예산을 확보·추진을 위한 선제적 대안 마련의 일환이다.시는 정부와 민선 8기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24건… 더보기

단양, 본격 추위 겨울철 앞두고 어려운 이웃 돕기 ‘봇물’

| 댓글 0
석회석연구소, 사과 농가 일손 돕기 팔 걷어KT&G 제천지사, 단양지역 ‘상상 펀드’ 전달단성보장협, 따뜻한 반찬봉사 이웃사랑 실천단양사격협회, 전국대회 시상 쌀 152kg 기탁새단양교회, “추수감사절 맞아 이웃사랑 성금” 최… 더보기

“마을이 함께 키워요”…단양 산촌 백일잔치 눈길

| 댓글 0
<김문근(오른쪽)군수가 태은이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난 2022년 이래 3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단양 산골 마을의 주민들이 백일잔치를 열었다.단양군에 따르면 어상천면 주민들은 최근 어상천초교 강당에서 주민 … 더보기

단양지역 청소년들, 지도자대회 상복 터졌다

| 댓글 0
<왼쪽 두번째부터 안소율·정하윤·장현순 등 청소년지도자대회 수상자.>단양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지도자대회에서 무더기 수상했다.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충북도 청소년지도자대회에서 안소율(매포중 3)양이 충북도의회 의장상을, 정하… 더보기

“올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수학 변별력이 대입 좌우

| 댓글 0
EBS·입시업체, “‘물국어’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워”수학·영어, 총평 엇갈려 혼선…“미적분 어렵다” 중론가채점, “국어 2~4개, 수학 1~2개 더 맞아야 1등급”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평이했던 것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