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보건의료원이 영양 상태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건강증진을 목표로 영양교육을 제공하며 영양 불량 문제 해소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맞춤형 식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이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빈혈 유병율 결과, 2022년 86.6%에서 2024년 93.1%로 6.5%p 개선되었다.
특히,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개선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지난해 총 110가구, 584명을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상담, 영양식품 지원을 시행했다.
대상자는 가구별 중위소득 기준 80% 이하인 가구로, 임산부, 출산 및 수유부, 만 6세미만 영유아가 해당되며, 보건의료원 건강증진실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내용은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한 맞춤형 영양교육과 상담, 정기적인 영양 평가를 통해 제공되는 보충식품(식품 패키지)이다.
관리대상자는 일반관리군, 다문화가정군, 고위험군으로 세분화해 개인 및 가정별 맞춤형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조미성 보건사업과장은 “영유아와 임산부의 영양 관리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라며 “대상 가정의 모든 영유아와 임산부가 소외됨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