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금식 단양군 배구협회장, 단양을 배구 중심지로

기사작성 : 2025년 03월 13일 14시 12분 35초

-배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강화 -

 

충북 단양군이 대규모 배구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을 시작으로 총 13개의 배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도 굵직한 대회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5∼10일까지 열린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배구대회’를 시작으로, 12∼20일까지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 그리고 4월에는 ‘단양소백산배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와 ‘단양도담삼봉배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가 차례로 열린다.

 

이처럼 단양이 연이어 대규모 배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배구의 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금식 단양군 배구협회장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지난해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배구대회’에서는 1,9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을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단양에서 열린 13개 대회의 총 1억 7,6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을 단양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러한 시상금 지급 방식은 매년 단양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배구대회가 열리는 동안 선수와 가족, 팬들이 단양에 머무르면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TV 중계와 언론 홍보를 통해 단양의 인지도도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관광지와 지역 식당들도 많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유 회장은 배구에 대한 깊은 애정과 뛰어난 추진력으로 단양을 배구 대회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07년 단양군 배구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충북도 배구협회 부회장, 충북도 생활체육협회 부회장, 한국중고배구연맹 부회장 등 여러 직책을 맡아 배구계에서 신망을 얻었다. 현재는 한국대학배구연맹 부회장과 대한배구협회 상임이사직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 회장은 종합병원이 없는 단양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서울의 대형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연간 최소 200∼3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단양은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 특화된 휴양 문화시설 덕분에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유금식 회장은 “단양이 배구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배구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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