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배반자 된 이근규 시장 개 비유 논란

행자부 압력 밀린 이 시장 제공노·범대위부터 '개'로 전락 몽둥이찜질 당해   

행자부의 압력에 인사자치권 포기한 제천시장 규탄 기자회견장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이 은혜를 배반한 몰상식한 인사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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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 충북지역본부 제천시노조 및 공적연금강화 제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제천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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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은 이 시장이 전공노 충북본부 노정섭 본부장(제천시청 소속)과 전공노 제천시지부 김영득 지부장에 대한 징계의결요구서를 도로 넘겼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 연설에서 그간 "공노조·범대위는 수일 전까지 이 시장과 한배를 타고 왔다"는 대목을 암시하는 말이 나와 일부 공무원과 시민들을 경악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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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 국장은 "전공노가 성명서에 '지부자족'이란 고사성어를 썼는지 여러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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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는 이 시장에 대해 "전공노와·범대위 위해 명분을 어기고 은혜를 모르는 배반자"로 낙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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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대위는 이 시장을 '개'에 비유하는 발언을 했다. "말 안들은 개는 몽둥이가 약이다"고 전제한 공대위는 "그래도 말 듣지 않으면 졸라게 팬다"라며 "그래도 안 들으면 잡아 먹는다"고 이 시장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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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위는 "이근규 시장 졸라게 맞을 것이다"고 성토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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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노조원들은 이에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공무원 최 모씨(51)는 “(전공노와 공대위 등이)해도 해도 너무한다"라며 "같은 공무원 이지만 상식을 벗어난 발언에 박수갈채를 할 줄 몰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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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박 모씨(55·하소동) “제천시가 언제부터 저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시장님을 개로 비하하는 발언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고, 그를 시장으로 선출한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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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민 김 모씨(47·청전동)는 “(전공노는)시민을 생각하는 공무원이 아니다"라며 "공무원들이 법 테두리 안에서 집회를 했다면 징계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전했다. 

/정재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