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 ‘천방지축’ 특정 예비후보자 비방 발언 곤혹

기사작성 : 2015년 12월 28일 05시 19분 44초

 

이 시장 특정후보 비방 ‘역지사지’ 남아일언 중천금 옛 말

후보자 등록 다음날 기자들에게 의미심장 발언 ‘궁금증’

최근 내년 총선에 출마한 특정 후보를 폄훼하고 비난, 논란을 빚고 있는 이근규 제천시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시장으로부터 비난의 목소리를 들은 특정 후보와 특정 업체 등이 잇따라 강력대응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 지역의 모 식당에 시청출입기자 10여명이 있는 자리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선포한 제천·단양지역 새누리당 최귀옥 예비후보자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전기자동차((주) 세안) 유치에 대해 ‘사기기업·유령회사’로 전락시키는 발언과 함께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이 시장은 자신의 발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그 동안 말했던 새안 자동차가 ‘사기기업’ 및 ‘유령회사’이고 최귀옥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핵심공약 유치 전략이라고 강조한 것에 대해 엠바고(기사 비보도)를 요청 했다.

이 시장의 엠바고 요구는 받아들여져 기사화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일이 지나 이날 초정 받지 못한 복수의 타 언론사들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취재에 들어갔다. 이 시장의 발언이 엠바고 되지 않자 이날 회동에 참석했던 기자들은 협의 끝에 1개 특정 언론만을 선정, 단독으로 기사화하기로 조율하고 보도됐다.

이 시장의 발언 내용이 지면을 통해 알려지자 후폭풍으로 인해 이 시장은 물론, 관계자들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언행’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설에 오른 최 후보와 새안 등은 진위공방에 시달리고 있다. 최 후보와 새안 등은 이 시장의 발언에 대해 “근거 없다”라고 단정하고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 시장의 발언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이 묻지도 않은 말들을 전면에 내세웠고, 기자들의 보조자료 요구, 엠바고 등의 수순을 보였다”라며 “일련의 과정을 보면 많은 의혹이 제기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시장의 발언에 대한 객관적 평가도 다소 비판적 입장이다.

이 시장은 14만 시민을 위해 써야할 6천억원이라는 시 예산을 좌지우지 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의 최고 수장으로 정확성 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시민들이 어떤 생각을 할 것인지에 대해 간과했다는 점이 지적을 받고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이 실수한 사실을 전제로 “아니면 말고 하는 안일한 이 시장의 대화 수법은 개선·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여론이다.

“지역 수장의 자리에 있는 공인의 입장으로 특정 후보를 폄훼하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는 것은 바른 자세가 아니며 공정성을 요구하는 시기에 한 후보자를 인신모략 하는 처사”라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동시에 총선예비후보자의 이미지까지 추락시켜 한 후보자에게 ‘절체절명’의 시기에 매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문도 지역정가에 들리고 있다.

이 시장의 발언이 사실무근이라면 이 막대한 책임은 누가 질것인지 시민들은 성토했다.

일부 시민과 기자들은 “이 시장의 발언은 항상 녹음을 해야 한다. 언제 내가 그런 말들을 했냐? 기억이 없다. 그런 사실이 없다”며 “낭설을 주장한다는 발언들이 오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14만 제천 시민을 이끌고 4년이란 긴 여정을 운행해야 하는 수장으로서 자신의 말 한마디에 14만 시민들의 생사가 좌우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는 것을 이 시장은 모르고 있는지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시민 김 모씨(57·청전동)는 이 시장이 발언한 언론보도에 대해 “사전선거 흑색비방이며 후보자의 공약을 모략하는 전형적인 전술”이라며 “중립을 고수해야 하는 공직자로 우리지역의 행정업무에 모든 권한을 가진 시장이 ‘기업조사를 했다’ ‘사기기업이다’ ‘유령회사’ ‘다 알아봤더니 사기극’이다의 말들은 일반 시민들조차 쉽게 입에 올릴 수 없는 말”이라고 했다.

또 다른 시민 박 모씨(44·하소동)는 “최귀옥 새누리당 예비후보자가 후보 등록하기 전에 밝혀도 될 것을 총선출마와 후보자등록 신청 후 이 시장이 발언 한 것에 많은 의혹이 간다”며 “이번 일은 이 시장이 다소 경솔했던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 발언에 시민들은 반응은 냉대하게 받아지고 있다.

“이 시장의 그동안 시정운영을 보면 지역경제 발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고 전제한 시민 박 모씨(45·용두동)는 “각종 행사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이 시장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져야 한다’라는 시민들의 애환서린 호소를 경청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과정은 최 후보의 기업유치 공약에 찬 서리를 내리는 발언을 한 이 시장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방증이다.

시민들이 이 시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역경제효과·고용 일자리창출의 기대감 상실과 갈수록 악화되는 지역경제 불안감으로 지역을 떠나야 하는 현실에 직면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재화 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수사관
사법기관에서는 철저히수사해야합니다
누가 어디돈으로  밥을샀는지  부터
이근규시장  발언배경
새안이라는  회사가 유령인지  조사해서
발표해야 된다고  강력히주장합니다
기자가  바라보는  관점이
예리  하고요
끝까지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지켜보아야 할것입니다
지역을분란시키고 측근들 채용한것밖에는 한게없는 벌구를 다신 우리지역에 발붙이지 못하게 추방시키자
말도안돼
대한민국 어디에
자기지역 기업유치하려는 거를
시장이라는 사람이 앞장서서 시청출입기자 10여명이 있는 앞에서
사기니 유령회사니 하고 초를 치고
뒤집어버리고 깍아 내리는 사람이 어디 있냐...
도대체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 시장이 도와도 뭐할판에
자기가 나서서 흑색선전을 한다는 것이
시장이 일반개인인가
제천시장이잖은가 .. 왜 제천에 이익이 되려는걸 앞서서 막는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새머리
사람이 너무 가벼우면 안되는 겁니다.
게다가 무슨 직책을 맡은 사람들이
구성원에 앞으로 미래에 관련된 엄청난 결과에 영향을 줄수도 있는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코 일방으로 떠들어 대고 보자는..
나중에 어떻케 감당하고 책임을 질건지..

리더는 할수 있는지... 그것에 내가 필요로 하는 역활은 무언지
어떻해야 도움이 될지.. 생각해야지
사기 아닌지.. 유령 아닌지.... 엉터리다 없었다 안된다.. 하면...
평생 10년 20년 이 가도 되겠는가... 재수 없어서 !!
게다가 자기는 아직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면 말이다... 그러고 뒤에서나 립써비스나 할라 그런다면.
정말 한심하고 불쌍하다

이 모든게 만약에 말이다.
진짜
뭔 애덜도 아니고.. 그렇케 경솔하고 단순해서야..
제천 미래가 답답하다
인간이 말이 쓸떼없이 많으면 어떻케 되겠는가.. 가벼이 이말 저말 ..책임이나 지던지
Hot

인기 사람과도시 사회적협동조합, 제천시 경로당에 ‘노년에 꼭 필요한 상식’ 교재 기증

| 댓글 0
사람과도시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임창순)이 3월 14일, 제천시를 방문하여 관내 경로당에 배포할 ‘노년에 꼭 필요한 상식’ 교재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섰다.이번 교재 기증은 ‘풍요로운 노후, 농촌행복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 더보기
Hot

인기 대제중학교, 원주율(π)의 날 ‘파이(π)데이 성황리에 개최

| 댓글 0
2025. 파이(π)팅 넘치는 파이(π)데이대제중학교(교장 김해광)가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수학의 아름다움과 원리를 탐구하는 ‘파이데이(Pi Day)’ 행사 주간을 개최하며 학생들에게 색다른 수학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 더보기
Hot

인기 충북도의회 '안전성 논란' 제천 청풍교 현장 점검

| 댓글 0
충북도의회가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제천 청풍교(옛 청풍대교) 보수·보강 예산 심사에 앞서 현장을 점검했다.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3일 제천시 청풍면 청풍교를 찾아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 평가 결과를 비롯한 교량 상태를 확인하… 더보기
Hot

인기 제천 학생수련원, 안전체험관 우수상 3년연속 수상

| 댓글 0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학생수련원(원장 안용모) 제천분원 안전체험관이 14일(금), 2025년 학생안전체험관 전문강사 워크숍에서 <학습자료부문>과 <강사강연시연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 더보기
Hot

인기 김창규 제천시장, 자립의 희망을 꽃 피우는 제천지역자활센터 현장 방문

| 댓글 0
김창규 제천시장이 지난 13일 제천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참여자들의 근무 환경을 살피고 사업 추진현황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현장 행정을 실시했다.이번 방문은 제천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자활사업장 둘러… 더보기
Hot

인기 장락청소년문화의집 -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업무협약 체결

| 댓글 0
장락청소년문화의집(명에관장 김영수)이 지난 13일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와 기관 업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이번 협약은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참여 확대와 청소년의 지역사회 활동을 통한 애향심 함양과 자긍심 고취를 통한 건… 더보기
Hot

인기 제천시, 사할린 동포 위한 ‘건강 웃음치료 교실’ 개강식 열어

| 댓글 0
제천시가 지난 13일 사할린 영주 귀국 동포를 위한 건강 웃음치료 교실 개강식을 개최했다.‘건강 웃음치료 교실’은 사할린 한인 정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6개월간 20회에 거쳐 30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하게 된다.사할린 한인 정착지원 … 더보기
Hot

인기 코레일 충북본부, 비상 대응 모의훈련 시행

| 댓글 0
- 위기대응능력 배양을 통한 비상 대응체계 확립 -코레일 충북본부(본부장 김종현)가 지난 13일 충주역 승강장에서 비상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KTX-이음 열차의 차량 고장, 대피 과정에서 인파밀집 사고가 발생… 더보기
Hot

인기 제천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 실시

| 댓글 0
(사)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지회장:최동수) 취업지원센터가 지난 12일부터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을 시작하였다.이번 교육은 만 55세 이상 중장년과 노인의 재취업 진입을 좀 더 유리하고 성공률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되 이는 8월… 더보기
Hot

인기 농협제천시지부, 청암학교 학생들과 백설기 나눔행사

| 댓글 0
NH농협 제천시지부(지부장 김재선)가 지난 13일 ‘백설기데이(14일)’를 앞두고 제천 청암학교에서 백설기 나눔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재선 제천시지부장, 남제천농협 서현 상임이사, 박경이 세하의집 원장, 청암학교 박미란 교장… 더보기
Hot

인기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환경정화 활동 실시

| 댓글 0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유경호)는 ‘2025년 세계 물의 날(3. 22.)’을 맞아 지난 12일 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수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세계 물의 날’은 인구와 경제활동의 … 더보기
Hot

인기 제천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응 및 관계회복 역량 강화

| 댓글 0
학교폭력 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 실시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성권)이 지난 13일 제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5. 초·중·고·특수·대안학교 학교폭력 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였다.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50여 명… 더보기
Hot

인기 덕산면 월악산 꼭 걸어야 할 국내·외 트레일 10선 선정

| 댓글 0
월악산·설악산·치악산 등 국내 3대 트리플 악산월광사지 국내 선종의 메카…9산 선문 형성낭혜화상 제자 원랑선사 주석했던 ‘월광사’어느덧 강추위가 유난히 길고, 눈도 많았던 겨울도 끝자락으로 치닫는다. 날이 따뜻해지면 그동안 쉬었던 ‘… 더보기
Hot

인기 김 환경장관, “단양천댐 등 기후대응댐 최종후보지 내달 발표”

| 댓글 0
“3월 중에 기후대응댐 기본적 방향 마무리 방침”“단양천댐 실정 청양군 지천댐 건설 반대 판박이”“충남도 등 광역지자체 개입…새로운 변수 ‘불안감’김태흠 지사 ”지천댐, 충남 미래 100년 책임 사업“기후대응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 더보기
Hot

인기 ‘폐교 위기 백척간두 극복’ 송학중 3년 만의 완전체 ‘함박웃음’

| 댓글 0
올 2025학년도 입학식, “설레는 봄! 송학중의 꿈을 향한 새로운 시작!”지난 2023년 입학식 열고 6명의 신입생 축하 ‘극적 회생’폐교 위기 송학중 살리기 송학학교발전위 본격 활동 결과송학중 애초 학생 ‘0’명…“폐교 절대 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