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소 36세대 원주민과 귀농·귀촌 주민 삶의 질 제고
단양군이 9개소 36세대에 대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인터넷 음영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군이 추진했다. 인터넷 음영으로 인한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지역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으로 지역주민과 귀농·귀촌 주민들의 스마트 농업 구축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초고속인터넷망은 농업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농민들은 실시간 기상정보, 작물 데이터관리, 온라인 농산물 유통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어 농업 효율을 대폭 높인다. 디지털 교육과 의료 서비스도 확대, 원주민과 귀농·귀촌 주민 등이 원격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누린다. 학교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학생들과 이동이 어려운 고령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게다가 인터넷 접근성 향상으로 사회적 연결과 문화생활이 확대된다. 주민들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문화 콘텐츠를 소비, 지역 내외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초고속인터넷으로 주민들은 금융업무·행정 서류 발급 등 일상적인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이동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초고속인터넷망이 갖춰진 농촌은 개발비용 부담금이 적어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도시민들에게 매력적인 정착지로 자리잡고 있다. 귀농·귀촌인 증가는 지역 내 경제활동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은 농촌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신 기술 기반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이 더욱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