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초·금성초, ‘봄봄’무대에서 “나의 소중한 꿈 펼쳐”
제천 남당초등학교와 금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로 찾아오는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남당초 126명과 금성초 학생 20여 명 등이 참여했다. 공연은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작은학교지원) 문화예술사업으로 진행됐다. 남당초와 금성초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극단 ‘새벽’은 배우 6명 스텝 1명이 남당초를 찾아 연극 ‘봄봄’을 무대에 올렸다. 소설 ‘봄봄’은 우직하고 순진한 ‘나’가 심술 사나운 장인과 혼례를 둘러싸고 벌이는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마름의 횡포와 데릴사위 등 당시 농촌 상황을 웃음 속에서 비판적으로 보여준다. 공연 후 배우와의 면담 시간·퀴즈 한마당·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 학교는 연극 공연과 연계, 이달 중 5~6학년 학생 대상으로 연극 수업 12차시가 진행한다. 남당초 학생들은 1학기에는 뮤지컬 공연 및 수업 참여했다. 2학기에는 연극 공연 및 수업 참여로 다양한 내적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종합예술을 경험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작은 학교 학생 유입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학부모의 교육 만족도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즐거운 상호작용 무대 경험으로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강화, 학습력 향상과 진로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학교 관계자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멋진 공연을 보며 문학작품의 세계를 경험했다”라며 “자신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의 밝은 표정에서 ‘인문학적 소양’과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품성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