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팀 경연, ‘지구사랑친구들’ 대상 수상
제17회 환경노래개사 경연대회가 성료됐다. 제천시와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영표)·시민환경지도자대학(총동문회장 김윤동)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가 후원했다.
최근 농경문화예술제 기간 수변무대에서 열린 경연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지구·환경보전의 의미를 아름다운 노래 가사에 담아 그 실천을 홍보하는 국내 유일의 대회이다.
대회는 예심을 통해 확정된 10개 팀이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탄소중립 실천을 홍보했다. 대상(100만 원)과 금상(50만 원)·은상(30만 원) 등 각 1개 팀과 동상(20만 원) 2개 팀, 인기상(20만 원), 아름다운노랫말상(20만 원) 등 총 7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은 제천지역 중학교 연합인 ‘지구사랑친구들’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노래하는 친구들’의 노래를 ‘환경을 사랑하는 우리들’로 개사, 열창했다. 창의적인 율동도 함께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들의 ‘사랑의 쌀 나눔’ 행사도 함께 했다. 운영위원들은 소외계층을 위한 쌀 150만 원어치를 구매하고 전달했다. 한 참가 팀은 “이 대회를 통해 제천지역이 환경보전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사실을 전국에 알리게 될 것”이라며 “제천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환경보전 실천의 참 의미를 전파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