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자중학교(교장 한승규)는 지난 21일 3학년 학생들이 기획한 라디오 방송 'Kiss the radio'를 진행했다.
이번 라디오방송은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들을 돌아보고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3학년 담당 교사들이 DJ로 출연하여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총 2부로 구성된 방송은 자신들이 겪어온 최대 고민을 보아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에 이어 타 학교 전근간 선생님과의 전화연결, 보이는 라디오(선생님들의 알까기 시합), 선생님들의 음성편지(‘사랑은 레리카를 타고’) 등으로 사제 간의 진한 감동을 나누는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라디오 방송을 한 2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너무 즐거웠고, 지난 3년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을 기획한 방송반 학생들은 “ 음성편지를 통해 선생님들의 마음이 전달되어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승규 교장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제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애정이 느껴져 듣는 내내 흐뭇하였고, 중학교 3년의 추억이 학생들에게 가슴 속에 새겨질 것 같다”고 전했다.
/김상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