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본보는 제천시 화산동 88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혼합 폐기물 방치’를 보도했다.
보도에 이어 20일 오전 시의 담당부서 관계자를 만나 체육관공사로 인해 폐기물을 분리수거·천막을 이용 하지 않고 무단 방치한 현장에 대해 문의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공사 진행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 했다.
지도·점검을 위한 ‘현장 방문요청’에 대해 “오늘은 업무가 있어 내일 나간본다”고 일정을 밝혔다.
이어 시 관계자는 방치된 혼합폐기물에 대해 “지금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방출 할 때 분리수거 하면 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시 관계자의 이같은 입장은 ‘법으로 규정한 재활용자재’는 “방출하기 전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도 된다”의 뜻으로 해석이 됐다.
21일 취재결과 “업무가 있어 현장에 내일 나간다”고 밝힌 시 관계자가 20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빨리 폐기물을 치우라”고 통지했다는 말을 현장 관계자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폐기물’에 대해 즉각 현장에 찾아 “빨리 치우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이 따랐다.
이날(20일) 시 관계자 말 한마디에 공사현장은 오후 3~4시경 굴삭기를 동원, 방치됐던 폐기물 가운데 일부를 폐기물박스를 이용해 치웠다. 나머지는 비닐천막으로 덮어놓아 바람 등으로 인한 비산을 방지했다.
공사 관계자는 “폐기물양이 많을 때 바로 포크레인을 동원해 작업을 하지만 양이 적을 때는 보통 7~10일정도 모아 한목에 치운다”고 말했다.
주변 환경에 문제가 없는 현장을 방문한 시 관계자의 행동에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 할지 의문스럽다.
만약 시민이 집수리를 하면서 집 앞 이면도로 주차라인에 수일간 폐기물을 방치 했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 했는지 사뭇 궁금한 사안이다. /정재화기자
시 관계자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그랬다면...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답변하는 태도나 대응하는 방식을 보면..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때론 신문사는 시민을 대신하여 문제가 되는 것들을 지적도 하고 해결을 유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따위로 안이하게 대답하고 오늘 바뻐서 내일 나간다 했다면........ 장난 합니까..
오늘도 그 주변 주민들은 쓰레기 썩은 냄새에 악취 먼지에.. 더구나
그 더러운 모습에 이맛살을 찌푸리는데..
시장이나 당신네 사는 집앞에 그렇케 해 놔도
오늘 바쁘니 내일 나가 본다...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입니까....
뭣때문에 거기서 봉급 받고 있나요..... 참 이 불쌍한 님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