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가 네팔희망학교 건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네팔 현지를 방문했다.
협의회는 지난 13일 네팔 카투만두 신두발촉지역 떠우떠리 칩이마을에서 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금을 전달했다.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는 지난 4월 25일 대지진이 발생, 수많은 인명피해는 물론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이 대부분 파괴됐다.
협의회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학교와 마을 가옥이 모두 무너졌지만, 세계최빈국 2위 네팔 정부의 경제적 빈곤을 이유로 복구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는 산간 오지 마을이다.
해발 1,270m고지에 자리 잡은 ‘칩이가응’ 마을은 계단식 논밭을 개간해 식량을 거두고 있으며, 칩이 마을 초등학교는 비행기로 7시간30분, 차량으로 5시간, 20여분 산길을 걸어가야 비로소 당도한다.
칩이 마을에는 45가구 150여명이 현재 살고 있다.
박종철 회장은 13일 현지에서 실시한 협약식을 통해 작지만 견고하고 아름다운 학교 건립을 위한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제천시민의 정성으로 꾸려진 책가방, 학용품, 의류, 양치세트, 치료밴드, 손수건 등 선물을 4학년까지 전교생 50명에게 전달했다.
이 선물은 제천시학부모연합회, 대림문구, 바르게살기협의회, 김은선 농어촌마을만들기 사무국장.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협찬했다.
박종철 회장은 이번 희망학교 건립을 위해 1000만원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또한 아세아시멘트 550만원. 일진글로벌 300만원. 김시화 광산전력 대표 200만원, 지중현 문화예술위원장 100만원, 김봉진 현대상사 50만원을 후원, 네팔학교건립하는데 힘을 보탰다.
협의회는 학교를 지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매년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김상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