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11일 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11회 단고을 농업대학 귀농귀촌반 졸업식을 가졌다.
단고을 농업대학 과정은 우리 지역에서 재배가능한 특용작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농업대학은 일년 과정으로 농업기초, 용어설명과 재배에서 마케팅까지 농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총 22회에 걸쳐 이론과 현장교육을 병행하여 학습했다.
강의는 기초와 재배분야는 농업기술센터 담당자가, 마케팅과 일부 과목은 외부강사를 초빙해 교육했다.
농업대학은 1년 과정으로 이 기간에 농사를 다 안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우리지역 선도농가와 연결하여 학습효과가 나타나도록 후속관리와 함께 향후 일반 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장을 맡고 있는 김완섭(대강 올산)씨는 “농업대학 덕분에 농사에 대한 걸음마를 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현장교육에 더 노력해 ‘귀농인도 성공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수업내용을 높이 평가했다.
단양군농업대학 학장 류한우 단양군수는 “어제까지의 나는 잊고 지금부터 진정한 농부로서 다소 어려운 현재 농업의 현실이라지만 농업대학에서 공부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또 다른 열정을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초보농부들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 영농소식지를 비롯한 교육, 사업, 정책 등 많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이론과 현장학습을 겸해 지역농업이 진화할 수 있도록 선도 농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