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 이수정 학생>
고교생이 3년간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고등학교 2학년 이수정 양은 중학교 시절부터 길러온 머리카락 50㎝를 잘라내 서울 '어머나 운동본부'에 맡기기로 했다.
'어머나'는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수정양은 “소아암을 겪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머리카락을 기부하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 수정양은 단양군 청소년운영위원회 ‘돋을볕’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책을 제안하고, 청소년 교류 활동을 주도해 단양군수 표창장을 받았다. /안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