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제천’ 이달 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 도전

기사작성 : 2024년 12월 05일 15시 37분 57초

20206아동친화도시인증 2018년부터 인증 추진 결실 맺어

 

아동친화도시 제천(Child Friendly Cities)’이 유니세프 인증 상향에 도전한다.

 

제천시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이달 신청한다. 상위 단계 인증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자체의 자격 유지 기간인 4년 동안의 사업추진 성과와 인증 이후의 추진 계획 4년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친화 정책을 이행한 도시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20616일 아동친화도시가 된 시는 그동안 어린이 비만예방 사업과 아토피 예방관리 보습제 지원사업, 워크온 청소년 비대면 걷기사업, 청소년 산모 지원사업, 유아똑똑 건강생활 실천교육, 두드림 시장실 등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발굴해 추진했다. 지난달 29일 제천시청에서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년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향후 사업계획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3~8월 진행한 아동실태조사 결과와 시민의견조사 결과를 테이블에 올려 이에 관한 아동시설 종사자와 보호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수렴했다.

 

시는 제천시 신나는 어린이 놀이터 지도를 제작·배포했다. 신나는 어린이 놀이터 지도는 지역 곳곳에 있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와 도서관·공원·청소년센터·체육공원 등 아동 관련 시설을 담은 지도 꾸러미. 시내 전역의 어린이 놀이터와 책 놀이터, 자연·체험 놀이터 등 6개 분야 74곳의 명칭과 위치정보가 담겼다. 놀이터 지도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놀이문화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작됐다.

 

제천시가 지역의 아동들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한 비대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배포한다.

 

안전체험 교실은 특화형 안전교육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한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대처능력을 제고, 건강한 시민으로의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교육은 우리지역 안전나침반주제로 아동들이 이해하기 쉽게 놀이시설안전, 식중독예방, 물놀이 안전, 화재대응·소화기사용법, 전기안전주의, 지진?한파대응 등 6개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6~7분짜리 모션 그래픽으로 구성했다. 제천특화형 맞춤형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시는 교육을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아동복지관·지역아동센터·돌봄센터 등을 통해 교육자료를 배부했다. 미디어제천 홈페이지(www.jecheon.go.kr)에도 해당 영상을 게시·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2025~2028년 아동친화도시 사업은 아동의 희망찬 미래를 디자인하는 제천을 비전으로 아동의 다양성과 기본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정했다. 아동 모두가 신나게 뛰어노는 제천 등 6개 전략 아래 공공형 실내스포츠 놀이시설 조성 등 24개 전략사업 추진 계획도 수립했다.

 

유니세프는 아동참여·권리전략·예산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 9가지 기본 원칙을 이행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시는 유니세프로부터의 인증을 위해 지난 2019년 아동친화팀을 신설하고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같은 해 3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인증에 필요한 거버넌스(Governance·민관협치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같은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보고서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제출하고 인증 절차를 밟아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9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행정절차를 원활히 이행하고 아동·청소년들과 정책간담회를 여는 등 아동의 정책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북카페,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 아동·청소년들의 여가 문화공간을 활발히 조성한 점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아동 인권 존중과 시정 참여를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지난 2018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제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세계 공인

 

유니세프부터의 아동친화도시인증을 받는 것은 곧 해당 지자체는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세계적 공인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이 규정하고 있는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시는 ‘2019년 시정 운영 방향발표에서 모두가 행복한 나눔복지 실현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인증획득을 목표로 관련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했었다. 유니세프는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권리 전략, 아동권리 전담기구, 아동 영향평가, 아동 관련 예산확보, 정기적인 아동 실태보고, 아동권리 홍보,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 아동 안전을 위한 조치 등의 관련 원칙을 준수를 평가하고 인증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81월 아동 인권 존중과 시정 참여를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제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유니세프는 국적이나 이념·종교 등의 차별 없이 어린이를 구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UN)의 상설보조기관 중 하나이다. 유엔아동기금이라고도 한다. 지난 1946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아동을 구제하기 위한 긴급원조계획의 일환으로 유엔 국제아동 긴급구호기금명칭으로 발족했다. 1953년 국제연합 상설기관이 되어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유니세프의 설립 정신은 차별 없는 구호이다. 이에 따라 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과 패전국 등 전 세계 어린이들이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았다. 유니세프는 점차 그 영역을 넓히면서 모든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긴급구호·영양·예방접종·식수 및 환경 개선·기초교육 등의 사업을 펼쳤다. 이에 대한 공로로 1965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은 19503월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1993년까지 각종 지원을 받았다. 1988년에는 집행이사국이 되었다. 19941월 한국 유니세프 대표사무소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 바뀌면서 지원을 받는 국가에서 지원을 하는 국가가 됐다. 김창규 시장은 결정한 아동정책 방향과 정책을 성실히 추진해 제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동친화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경옥·지만석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고향기부금 1억 달성’ 단양군 지역상품권 증정 이벤트

| 댓글 0
단양군이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 달성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군에 답지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이날 현재 1억1000만 원이다. 그동안 931명이 고향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보내왔다. 기부자의 87%인 8… 더보기
Hot

인기 제천시 인구 위기 극복 기관표창 특조금 1억 확보

| 댓글 1
제천시가 인구 위기 극복·저출생 대응 경진대회에 입상해 특별조정교부금 1억 원을 확보했다.시는 2024년 인구 위기 극복·저출생 대응 시·군 경진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에 오른 시는 충북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 도내 11개 시·군이 경… 더보기
Hot

인기 제천~부산, 4시간30분→2시간 대…KTX 중앙선 내일 개통

| 댓글 0
제천과 부산, 내륙관광 일일 생활권 돼 기존 5시간 가까이 걸리던 중앙선 제천~부산 열차 운행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제천시에 따르면 서울~제천~부산 중부내륙 332㎞를 관통하는 KTX 중앙선 고속철도가 20일 개통한다. 경부선 철도… 더보기
Hot

인기 “간호간병통합병동 재개소 노력”…명지병원 노사 합의

| 댓글 0
간호·청소 인력 집단해고에 반발하던 충북 제천 명지병원 노사가 고용보장에 합의하고 농성을 풀었다.명지병원 노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집중 교섭을 진행한 노사는 다음날 0시30분께 노사 합의서에 각각 서명했다. 노사는 간… 더보기
Hot

인기 연 3개월 잠기는 단양 달맞이길, 침수 최소화 노력 합의

| 댓글 0
<단양 달맞이길 현장 점검하는 유철환 권익위원장. 오른쪽은 김문근 단양군수와 이혜옥 부군수>권익위 고충민원 현장 조정서 수공·한강통제소 약속 수자원공사와 한강홍수통제소가 연 3개월 가까이 물에 잠기는 단양군 단양읍 달맞이길… 더보기
Hot

인기 제천농협, 청장년조합원협의회 창립·출범

| 댓글 0
제천농협(조합장 박근수) 청장년조합원협의회이 창립되고 출범했다. 협의회는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제천지역의 젊은 인재를 육성한다. 젊은 조합원들의 상호협력과 소통을 통해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한다.협의회는 만 50세 이하 조합원이 가… 더보기
Hot

인기 제천에 1만8000평 스마트팜 준공…청년농 8개팀 안착

| 댓글 1
제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으로 조성한 스마트 온실에 청년농업인 8개 팀이 둥지를 틀었다.시에 따르면 천남동 17만3900㎡ 부지에 6만1770㎡ 규모로 조성한 임대형 스마트팜이 가동을 시작했다. 대형 온실 3개 동으로 구성한 스… 더보기
Hot

인기 제천시의회, 내년 본예산 24억 삭감…‘1조1134억 확정’

| 댓글 0
제천시의회가 제천시 집행부가 요구한 내년도 2025년 본예산안 중 24억여 원을 삭감·의결했다.지난 17일 제342회 정례회 본회의를 연 시의회는 1조1134억 원 규모의 시 새해 살림 규모를 확정했다.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사업은… 더보기
Hot

인기 ‘동원령 반발’ 김수완 제천시의원, 민주당서 제명

| 댓글 0
제천시의회 김수완(다 선거구) 의원이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됐다.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최근 김 시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김 의원은 제천단양지역위원회의 잇단 지방의원 중앙당 동원령에… 더보기

제천 화산동 초등학교 불…학생 30여 명 대피

| 댓글 0
지난 17일 오전 8시21분께 제천시 화산동의 한 초등학교 교실 배전반에서 불이 났다.불은 학교 관계자에 의해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학생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 더보기
Hot

인기 ‘국도변 탱크로리 화재’…단양군, 대형차 주차단속 강화

| 댓글 0
유해화학물질 사고 재발방지 긴급 민·관 대책회의 국도변 탱크로리 화재 사고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단양군이 대형차량 차고지 외 불법 주차 집중 단속에 나선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유해화학물질 사고 재발방지 긴급 민·관 대책회의를 열… 더보기

단양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 본격 시작

| 댓글 0
단양군이 군민의 안전과 편의 도모를 위한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을 편다.내년 3월15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할 이 운동은 눈이 내릴 때마다 겪는 불편을 해소한다.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자율방재단과 안전… 더보기

단양군 일반 수도사업 3년 연속 1등급 유지

| 댓글 0
단양군이 3년 연속 일반 수도사업 운영 평가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군에 따르면 환경부의 올해 일반 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 점검에서 군은 1등급을 받았다. 군이 1등급에 오른 것은 2022년부터 3년째다. 환경부는 매년 일반 수도사… 더보기
Hot

인기 4·16재단,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백서 발간

| 댓글 0
지난 14일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북콘서트 4·16재단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백서를 발간했다.4·16재단과 제천 화재참사 유족은 지난 14일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다시 쓰는 참사 : 12·21제천화재참사’ 북… 더보기
Hot

인기 영화제 폭죽사고 공무원 4명 업무상과실치상 송치

| 댓글 0
제천시청 공무원 4명, 안전관리 의무 등 이행 안 한 혐의 제천경찰서가 제천시청 공무원 등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와 폭죽 설치업자 등 2명은 지면에 설치하도록 한 폭죽을 공중에 잘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