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거르는 학생 20년來 최고…“스트레스 커” 14년만 최고

기사작성 : 2024년 11월 26일 10시 31분 33초

교육부·질병관리청,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도입 20주기흡연율 3분의1 하락·아침 결식 증가

비만 12.5% 역대 2, 3패스트푸드 최고

우울 느껴” 28% 다시 상승잘 잤다” 22% 불과

 

올해 중·고등학생들의 식습관이 나빠졌고 정신 건강도 악화됐다. 아침밥을 거른다고 답한 학생, 패스트푸드를 주3회 이상 먹는 학생의 비율이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14년만에 최고였고 학생 4명 중 1명 이상이 무척 우울하다고 답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올해 청소년 건강행태조사결과, 5일 이상 아침 결식률은 42.4%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p) 높아져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41.1%) 처음 40%대를 돌파한 후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고쳐 썼다. 이 조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0527.1%에서 그 비율이 1.5배 이상 높아졌다. 남학생은 40.2%, 여학생은 44.7%로 모두 1년 전보다 상승했다. 각각 0.5%p, 2.1%p 높아졌다.

 

최근 7일 중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었다고 밝힌 학생은 전체 28.9%였다. 역대 최고였던 전년 대비 2.0%p 상승해 아침 결식률과 마찬가지로 20년 새 가장 높았다. 비만율은 지난해보다 0.5%p 높아진 12.5%였다. 조사 이래 역대 최고였던 2021(13.5%) 다음이다. 남학생 15.5%, 여학생 9.2%로 각각 0.6%p, 0.3%p 올랐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올해 남학생 25.1%, 여학생 8.9%(전체 17.3%)로 조사됐다. 남학생은 1년 전과 비교해 0.5%p 높아졌고, 여학생은 0.3%p 하락했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 여학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정신 건강 적신호5명 중 2스트레스 느껴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체 42.3%였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또는, ‘많이느꼈다는 학생의 분율이다. 지난해보다 5.0%p 상승해 2010(43.8%) 이후 최고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지난해보다 1.7%p 높아진 27.7%였다. 코로나19 유행 막바지였던 지난 202228.7%에서 지난해 26.0%로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한 것이다.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꼈다고 답한 중·고등학생이 전체 4명 중 1명을 웃돈다는 이야기다.

 

최근 7일 동안 잠을 잔 시간이 피로 회복에 매우 충분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주관적 수면 충족률'21.9%로 조사됐다. 2019(21.4%)에 이어 조사 이래 2번째로 낮은 수치로, 지난해보다 4.1%p 하락했다. 한편 음주율은 전체 9.7%(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지난해보다 1.4%p 낮아져 역대 최저치였다. 전체 음주율이 10%대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20흡연 3분의 1 감소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국 중·고교에서 실시하는 표본조사로 우리 학생들의 전반적 건강 행태를 파악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전국 중·고교 약 15%에 해당하는 800곳에서 지난 610일부터 712일까지 실시했다. 학교별로 학년별 1개 학급을 선정해 재학생 약 6만 명이 참여했다.

 

지난 20년간 흡연율(궐련 기준)11.8%에서 3.6%3분의 1 이상 하락했다. 남학생은 14.3%에서 4.8%, 여학생은 8.9%에서 2.4%로 각각 크게 낮아졌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비율은 4.5%였다.

 

반면 아침 식사 결식률과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높아졌고 비만율도 상승해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됐다.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도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년간 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의 흡연·음주·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됐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결과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내달 공개된다. /지만석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AI와 함께한 수학채움…대제중, 수학박물관 탐방

| 댓글 1
체험활동 통해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의사소통 역량 강화 제천 대제중학교(교장 원동욱)가 ‘2024학년도 수학채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수학채움학교는 충북도교육청 수학교육 사업의 일환이다. 수학 역량의 성장을 돕고, 탐구 중심의 수… 더보기

제천고 한현, 청소년 페임랩 대회 대상 수상

| 댓글 1
최근 열린 청소년 페임 랩 본선 대회에서 제천고등학교 한현(1년) 학생이 대상을 본교 1학년 한현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한국교통대학교 충북과학문화거점 센터가 주관했다.대회는 지난 2023년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연구주제인 m… 더보기

청풍초중학교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 ‘제17회 신인음악회 및 제32회 내향음악회’ 출연·연주

| 댓글 0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지휘 김진희)가 ‘제17회 신인음악회 및 제32회 내향음악회’에 출연하고 공연했다. 최근 제천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음악회는 한국음악협회 제천지부(지부장 최장민)가 주관했다. 제천지부는 ‘작은 숲속의 비엔나’를 모토… 더보기
Now

현재 아침밥 거르는 학생 20년來 최고…“스트레스 커” 14년만 최고

| 댓글 0
교육부·질병관리청,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도입 20주기…흡연율 3분의1 하락·아침 결식 증가“비만 12.5% 역대 2위, 주3회↑ 패스트푸드 최고”“우울 느껴” 28% 다시 상승…“잘 잤다” 22% 불과 올해 중·고등학생들의 식… 더보기
Hot

인기 진드기 감염병 쯔쯔가무시 환자, 최근 2주 사이 8배 급증

| 댓글 1
제천지역도 지난달 하순 50대 여성 확진…“피부 검은 딱지 감염 의심”쯔쯔가무시 환자 절반 이상 11월에 발생질병청, “돗자리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잠복기 뒤 몸살 증상에 ‘검은 딱지’ 특징 질병관리청이 털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 더보기
Hot

인기 제천 화재참사 위로금 지급, 해 넘기나…지원 조례 제정 무소식

| 댓글 0
김영환 지사 국감서, “화재참사 조례, 도의회 설득하겠다”…유가족 ‘허언’ 규정 제천 화재참사 피해 지원 ‘정치 셈법’ 발목…조례안 표류 위기도내 시민사회, 화재참사 유족지원 조례 ‘셀프 취소’ 강력 규탄 제천화재참사 위로금 지급이 … 더보기
Hot

인기 “철거→개발로 선회 청풍교…정책 신뢰 하락 우려감”

| 댓글 0
충북도의회, ‘철거’…도, ‘개발’도, 청풍교 ‘업사이클링’ 본격화…도의회, “추진 일관성 있어야”레이크파크 거점 구 청풍대교 개발·철거 논란 ‘2라운드’김영환 지사·김창규 시장 봉합…도·도의회로 비화 ‘난산’ 충북도의회는 옛 청풍교… 더보기

수험생 환호성, 해방감 만끽…“난이도 모의고사와 비슷”

| 댓글 0
도내지역 수능서 ‘부정행위’ 최종 10건…작년보다 4건 늘어‘수능 끝’…시·교육청 룸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 단속 시험종료 기다린 가족과 재회 ‘울컥’교육당국, 연말까지 ‘교외 생활지도’ 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 더보기

지질공원 단양, 전국 대상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

| 댓글 0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급부상’ 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서 최종 지정 여부 결정단양지역 민·관 한마음 세계지질공원 지정 ‘총력전’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앞두고 단양군이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에 나… 더보기
Hot

인기 제천시민사회단체, “명지병원, 통합병동 축소말아야”

| 댓글 0
“노조 출범에 ‘경영난·집단해고 대응’”…보노 명지병원지부 ‘반발’병원, 경영난 이유 화경미화·간호조무사 등 30명 ‘집단해고’“집단·표적해고, 간호간병통합병동 폐쇄, 용역전환 등 규탄” 제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명지병원의 간호간병… 더보기

김창규 시장, 김정탁·송희은 다둥이 부부 응원

| 댓글 0
<다둥이 부모 김정탁·송희은씨와 환담하는 김창규(가운데)시장.>“여섯째도 순산하세요”김창규 시장이 여섯째 출산을 앞둔 다둥이 부모를 초청해 격려했다.제천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022년 다섯째 출산에 이어 11~12월… 더보기
Hot

인기 도심 흉물 서부시장 터에 공공형 주상복합 들어서

| 댓글 1
LH, 12층 규모 공공 임대주택·2층 규모 상가 등 조성 그동안 제천지역의 원도심 미관을 헤쳐 온 서부시장에 생활SOC와 공공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제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천지역의 4개 권역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인 ‘서… 더보기

김창규 시장, “공직자의 비위·일탈에 단호히 대처”

| 댓글 0
김창규 시장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공직 비위와 일탈 행동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혔다.김 시장은 “일부 공직자의 비위와 일탈행위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조직문화 쇄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 대다… 더보기

제천지역 시내버스 요금 오는 23일부터 200원 인상

| 댓글 0
소비자정책심의위 의결…급행형은 2100원 확정 제천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농어촌버스의 요금이 23일부터 200원 인상된다. 시내버스 요금이 오르는 것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충북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 더보기

오는 2026년 정부예산 확보사업 발굴보고회 열어

| 댓글 0
시, “정부 긴축재정 기조 속 정부예산 최대 발굴 진력” 제천시가 내후년 2026년 사업 발굴보고회를 열었다. 일찌감치 예산을 확보·추진을 위한 선제적 대안 마련의 일환이다.시는 정부와 민선 8기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24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