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7개교, 단양천댐 건설 반대 생태 환경 캠페인
단양고등학교(교장 이정도)가 최근 유네스코 학교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주제의 단양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와 서식지 보존을 위한 생태 환경 캠페인을 주도했다. 캠페인은 이 학교 유네스코 학교동아리 에클레시아가 주최·주관했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를 위한 생태 환경 캠페인이다. 단양지역의 중·고등학교 7개교 전체가 공동으로 함께 참여하였다.
각 학교의 캠페인 현장에는 단양군 멸종위기 야생생물 현황 자료를 게시했다. 단양천댐 건설 반대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볼펜·책갈피·종이 공예 교구 등 다양한 굿즈를 배부하는 등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환경 감수성을 제고 했다.
캠페인을 기획한 단양고 이서영(2년) 학생은 “단양에는 사람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을 비롯해 약 28종의 야생생물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의 동기로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캠페인은 각 학교별로 이달 중순까지 관련 활동이 이어진다“라며 ”단양군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들이 단양천댐 건설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말했다. 이 학교 이 교장은 “지역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학생의 입장과 위치에서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단양지역의 학생들이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