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기적의도서관(관장 이명자)이 올해 운영해온 ‘2024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단했다. 문화봉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문화봉사단은 지역의 50~70세의 예비 실버 세대 20명으로 구성하고 운영됐다. 지난 8월부터 11월 말까지 총 4개월간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210회에 걸쳐 운영했다. 본격적인 책 읽어주기 활동에 앞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문 강사로부터 총 37시간의 활동가 양성 교육을 받았다. 책 읽어주기 및 독후활동을 펼친 기관으로는 돌봄놀이터·요양원·장애인 기관 등 20개 기관과 지리적으로 거리가 먼 지역아동센터 한 곳을 선정하여 독서문화 활동을 펼쳤다.
해단식은 사업개요와 경과보고를 했다. 올 한 해 활동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활동 소감을 나누었다. 그림책 ‘행복한 여우’를 함께 읽으며 그동안의 문화봉사단 활동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봉사단 활동가들은 “첫 만남에 낯설어하던 참여자들이 회차를 거듭하면서 우리를 반기고 책 읽어주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라며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활동을 통해 수혜자들 뿐아니라‘나’도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