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기독연합, 이웃 돕기 사랑의 쌀 1004포대 기탁
NH농협 제천시지부, “2000만 원어치 쌀 8톤 기탁”
연말을 맞아 제천지역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에서 각종 성금과 물품 등의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제천시청 공무원 모임인 ‘생선회(生善會·회장 엄태선)’가 올해도 취약계층 연탄 전달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의 취약계층 돕기는 29년째 이어지고 있다. 엄 회장과 회원들은 지역의 취약계층 2세대를 집적 찾아 연탄 1000장과 함께 라면 8상자, 20kg들이 쌀 6포대, 햇반 4상자 등을 전달했다.
시 공직자 16명으로 구성된 ‘생선회’는 ‘살아(生)생전 선한(善)일만 하며 사는 모임’의 취지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매월 소정의 회비를 모아 연말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생선회 회원들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 작게나마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박선순 목사)는 10kg들이 쌀 1004포대 3500만 원어치를 제천시에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성시화운동’의 일환이다. 성도들의 후원으로 모아졌다. 기탁된 쌀은 지역의 저소득층에 배부되어 따스한 마음이 전달될 예정이다. 연합회는 7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연말 행사로 성탄 트리 점등식을 가진다. 박 목사는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모아진 쌀이 성탄 트리의 환한 불빛처럼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탁했다”라며 “지역사회의 나눔 확산을 위해 여러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H농협 제천시지부(지부장 박시원)가 사랑의 쌀 8톤을 시에 기탁했다. 2000만 원어치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제천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소비 촉진 및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기탁된 사랑의 쌀은 제천시 17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노인 등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주어진다. 박 지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면서 “지역주민들께서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쌀 소비문화 확산에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다”라고 했다. 김창규 시장은 “지역사회를 향한 농협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란다”라며 "제천시도 공동체 속 모든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최경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