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오재성 제천시체조협회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은경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 부회장, 안성국 제천시체육회장 등 제천시와 체육단체 대표들이 국제대회 사무위수탁 협약을 했다.
내년에 제천지역 일원에서 열릴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운영을 제천시체육회가 맡게 됐다.
제천시는 31일 제천시체육회, 제천시체조협회,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 등과 2025년 개최 아시아선수권대회 사무 위·수탁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체육회 등은 내년에 열릴 두 국제대회를 대한체조협회·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함께 공동 주관하게 된다.
체육회 등이 기계체조대회 사업비 12억 원과 롤러스케이팅대회 사업비 13억 원 등을 받아 대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는 예산 집행 관리와 정산, 홍보 지원에 나서게 된다.
모두 23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아 기계체조대회는 내년 6월에, 15개국 선수가 격돌할 아시아 롤러스케이팅대회는 7월에 각각 열린다. 두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개최 국제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각각 4억3000만 원과 3억1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에서 열릴 국제대회 성공 개최에 시체육회와 두 종목단체가 힘을 모으게 됐다”라면서 “시는 내년 초 두 대회 엠블럼 등을 확정해 전국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