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관 후 연일 인기 상종가…지역 문화 거점역 ‘톡톡’
단양군이 운영하고 있는 단양작은영화관이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작은영화관은 지난 7월 개관한 이래 지난 27일 기준 이용 관람객 수 1만4522명을 달성했다. 매달 평균 3700여 명이 찾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올해 말까지 2만2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군이 기대하고 있다. 이는 모든 단양군민이 한 번은 이곳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작은영화관 위탁업체인 ㈜무비워크단양은 영화관 누적 관람객 1만5000명 돌파를 기념, ‘문화가 있는 날인 지난 30일 영화 ‘핸섬가이즈’를 무료 상영했다. 이 영화는 군민들이 가장 많은 상영 요청이 있었던 작품이다.
단양올누림센터 2층의 작은영화관은 2개 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석이 90석이고, 리클라이너는 34석이다. 가격은 일반 7000원, 리클라이너 9,000원 등이다. 청소년·군인·장애인·경로·국가유공자 등은 100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팝콘·나초 등을 판매하는 스낵코너도 갖추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포털사이트에서 단양작은영화관을 검색하면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작은영화관은 지난 8월경 지역 학생과 유치원생들의 영화 관람 지원을 위해 단양군·단양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지역사회와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 활명수’ ‘베놈 : 라스트 댄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보통의 가족’ ‘와일드 로봇’ 등을 상영하고 있다. 영화관 관계자는 “이번 무료 상영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군민들이 여가를 즐겼다”라며 “작은영화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 상영과 문화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적 수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