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스토리 경로당 요리경연대회’ 20개 요리팀 출전 손맛
제천시가 주최한 경로당 요리경연대회에서 청풍면 장선리 경로당이 대상을 받았다.
시 등에 따르면 최근 대원대학교 조리실에서 열린 ‘한 끼 스토리 경로당 요리경연대회’는 1차 요리법 심사를 통과한 20개 경로당 요리팀이 출전해 손맛을 겨뤘다. 조리 과정과 위생, 독창성과 보급 가능성, 식재료의 조화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청풍면 장선리 경로당 팀이 만든 ‘장선 복 드림’이 대상을 안았다.
봉양읍 장평리 고산 경로당의 ‘할머니 감자개떡과 관절튼튼닭발편육’과 의림지동 오네뜨 A경로당 ‘도토리묵 잡채’는 금상을 받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출품 요리에 대한 손자 손녀뻘 대원대 재학생들의 인기 투표로 선정한 인기상은 ‘막창전골’을 출품한 신백동 극동A경로당에 돌아갔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제천형 경로당 점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천지역의 341개 경로당 가운데 256개 경로당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가 각 경로당에 지원한 사업비로 식재료를 준비해 두면 300여 명의 복지 매니저가 경로당을 찾아가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원사업은 하루 평균 이 지역 노인 4000여 명이 경로당 ‘맛점(맛있는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을 거점으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경로당 활성화에도 기여한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은 제천형 경로당 점심 지원사업은 노인복지 정책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라면서 “이번 경연대회에 출품된 레시피는 달력으로 제작해 각 경로당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