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명도 안 되는 단양지역, 생활인구는 30만 넘었다”

기사작성 : 2024년 11월 08일 10시 58분 31초

체류인구 비율 충북 1인구 5배 디지털관광주민증 인기몰이

생존 위한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추진관광만이 유일한 탈출구

올해 1000만 관광객 시대 재도입 확실생활인구 긍정적 청신호

 

만천하스카이워크·고수동굴 등 관광명소 효과

정주 인구 증가 위해 임대주택·CCU산업 추진

 

단양군의 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올해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6월 기준 단양의 생활인구는 31만 명을 기록했다. 단양군의 주민등록상 인구의 10배가 넘는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법무부 등록 외국인과 체류 인구 등을 모두 더해 산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3개 통신사와 4개 카드사, 10개 신용정보사 등 10개 기관의 자료를 활용한다.

 

군의 체류 인구(13시간 이상 머문 인구)29만 명이다. 군 주민등록 인구 28000명의 10배를 넘었다. 인구 대비 체류 인구 비율은 전국 6·도내지역 1위에 올랐다.

 

체류 인구 중 다른 시·도 거주자는 86.2%(25만 명)에 달했다. 단양군과 비슷한 인구감소지역 전체 평균 68.6%보다 높았다. 단양지역 카드 사용액의 64.8%는 체류 인구가 쓴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인구의 증가는 단양군 디지털관광주민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주민증의 발급자 수는 지역 인구의 5배를 넘어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현재 디지털주민증 발급자 수는 15988명으로 집계됐다. 단양지역 전체 인구의 550%에 달한다. 인구 대비 디지털주민증 발급량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고 수준이다. 관광지·음식점·체험시설에서 입장료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주민증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단양지역 관광지와 음식점·카페 등 80여 곳에서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주민증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제도 도입·운영 이래로 지난달 현재까지 이용객 수는 다누리아쿠아리움 4785, 만천하스카이워크 996, 고수동굴 604건 등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들어 패러글라이딩 이용자들의 디지털주민증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군은 단양지역에서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참여 업체를 추가 발굴하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된 다누리아쿠아리움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유명 연예인들도 단양군 명예 관광주민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슈퍼스타K3 우승자인 보컬 퍼포먼스 그룹 울랄라세션이 단양군 명예관광주민이 됐다. 울라라세션은 지난 513일 명예관광주민이 됐다. 3000번째 명예관광주민이다. 울랄라세션은 단양군 디지털관광주민증 3000번째 발급자로 이름을 올려 뜻 깊게 생각한다패러·수상 등 레저와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체험시설로 핫한 단양군이 더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명예 군민으로서 지역 홍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지방소멸도시로 지정된 군은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소멸 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군은 단양팔경과 패러글라이딩·수상스포츠의 메카, 시루섬 관광지 개발과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을 소멸 위기 대안 정책으로 지정·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행안부로부터 인구감소·소멸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충남 보령시와 함께 생활인구 2개 시범 산정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생활인구는 정주 인구와 해당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한 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단양지역의 정주 인구는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광 등을 위한 체류 인구는 크게 늘고 있다. 이를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하면 단양지역은 소멸도시로의 불명예를 벗어나게 된다.

 

실제 단양의 정주 인구는 군과 군민들의 마지노선이었던 3만 인구가 일찍이 허물어졌다. 하지만 한동안 매년 수직상승 곡선을 나타냈던 인구감소 수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이 다소의 위안이다. 이에 비해 단양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000만 관광객유치를 달성한 이래 코로나 팬데믹으로 나락으로 치달았던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군은 코로나 이전 1000만명을 넘어섰던 관광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022801만 명까지 급감했다. 지난해 926만 명으로 회복한 관광객 수는 올해 또 다시 ‘1000만 관광객 시대로의 재진입을 확신하고 있다. 군이 1000만 관광객 시대로의 재진입을 확신하고 있는 데는 지난 기간의 유치 실적이 방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단양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489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1000여 명에 비해 51.8%포인트가 늘었다. 2월은 585000여 명, 3월은 752000여 명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에 비해 37.5%포인트와 54.2%포인트가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와 체류인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라면서 군은 관광시설 개발과 스포츠대회 유치를 더 활성화해 생활인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옥·박경애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제천시, 2024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 접수

| 댓글 0
제천시가2024년7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토지특성조사 및 지가산정을 완료하고 오는29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는다고9일 밝혔다.열람대상 필지는 올해1월1일부터6월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 변경 등 토지이동이 … 더보기

제천시 중앙동 통장협의회, 고양시 흥도동 방문

| 댓글 0
-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 홍보-제천시 중앙동(동장 강종선,통장협의회장 엄학원)이지난8일 자매결연 도시인 고양시 흥도동을 방문해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개최 홍보와 자매도시간 우호협력 등 상생발전을 도모… 더보기

제천시, 2024년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추가 신청자 모집

| 댓글 0
-쾌적한 생활 공간 조성을 위해10억7천여만 원 예산 투입-제천시(시장 김창규)가석면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2024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 사업은1970-80… 더보기

제천시, K-water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성황리 개최

| 댓글 0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의‘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일환으로 콘서트 개최--카이,신영숙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출연-제천시(시장 김창규)가지난8일,제천예술의전당에서‘K-water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이하 콘서트)를 성황… 더보기
Hot

인기 단양청년문화협동조합,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 댓글 0
단양청년문화협동조합 로컬브랜드 ‘예쁘면 단양’(대표 이승준)이 지난 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4년 소상공인협동조합 컨퍼런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 협동조합으로 선정됐다.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 더보기
Hot

인기 오는 16일 ‘제5회 단양강 잔도 걷기 행사’ 열려

| 댓글 0
단양읍 청년회가 주관하는 ‘제5회 단양강 잔도 걷기행사’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다.걷기를 즐길 수 있는 구간은 소금정공원부터 단양강 잔도(만천하스카이워크 입구)까지로 약 3.3km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 당… 더보기
Hot

인기 “신천지교회, 강압적 선교·과도한 헌금 강요·일상생활 제한 등 없었다”

| 댓글 0
法, 불법선거운동 소송…잇따라 신천지교회 손들어줘신천지교회, “서산 불법 선교활동 이ㅇ 춘천 ‘청춘반환소송’도 승소”“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회와의 소통 진력…공정 이해·확산 기대” 불법 선교·신앙 활동과 관련한 소송에서 신천지예수… 더보기
Hot

인기 “제천서 달린다”…클룩x한국관광공사 외국인 관광택시 운행

| 댓글 0
‘클룩 프라이빗 택시투어’ 지난 1일부터 상풍 판매…OTA 단독최대 4인 탑승, “제천지역의 명소 2~5곳을 3~8시간 동안 관광”“미국인 10%(최대 20USD)·타이완 12%(최대 600TWD) 할인” 지난 8월부터 열차 타고 제… 더보기
Hot

인기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 조직위’ 창립…위원장, 김영환 지사

| 댓글 0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앞두고 성공 개최 홍보 진력지난 10월 한방바이오박람회 이어 1년여 앞둔 엑스포 알리기 ‘올인’내년 엑스포 세 번째 정부승인 국제규모 행사…‘상징물 개발’내년 9월20~10월19일 일정…국가 천… 더보기
Hot

인기 제천지역 하수도 요금 2028년까지 단계적 73% 올라

| 댓글 0
지난 2019년 이래 6년여 만 인상…처리 비용 생산원가 25.6%가정용 5년 평균 72.85% 올려…51㎥ 이상 최대 990원 올라일반용 5년 평균 73.3% 인상…101㎥ 이상 최대 1240원 올려 제천시가 하수도 요금을 전격 인… 더보기
Now

현재 “3만 명도 안 되는 단양지역, 생활인구는 30만 넘었다”

| 댓글 0
체류인구 비율 충북 1위…인구 5배 디지털관광주민증 ‘인기몰이’생존 위한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추진…“관광만이 유일한 탈출구”올해 1000만 관광객 시대 재도입 확실…‘생활인구 긍정적 청신호’ 만천하스카이워크·고수동굴 등 관광명소 효과… 더보기
Hot

인기 단양지역 인구감소대응 ‘지방소멸기금’ 내년도 160억 추가 배분

| 댓글 0
행안부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금액 확정”인구감소지역 72억 배분…“우수지역 88억 추가” ‘단양역~심곡폐터널 개발’ 정부 지역펀드 1호 선정재정·민자·금융기법 결합 지역활성화 최초 정책펀드총사업비 1133억 원 규모…‘철도부지… 더보기
Hot

인기 4개 읍·면·동 농업용수 체계 재편 내년 착공

| 댓글 0
400억 투입 청풍호 수원 장평천까지 연결 용수 공급 제천시가 4개 읍·면·동지역의 농업용수 체계를 재편한다.시에 따르면 봉양읍·금성면·산곡동·명지동 등의 지역 농업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을 본격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용수 이용… 더보기

웰레스트·미라클헬스케어 제천 3산단 투자협약

| 댓글 0
민선 8기 누적 투자유치액 2조7000억 원 넘어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인 ㈜웰레스트와 ㈜미라클헬스케어가 제천 제3 산업단지에 생산 라인을 신·증설한다. 두 회사는 제천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정성인 웰레… 더보기
Hot

인기 대학가 도시가스 시대 열린다…배관공사 첫 삽

| 댓글 0
지자체·지역대학 도시가스 기반시설 확충사업 기공식 제천시 신월동 대학가의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 조성사업이 첫 삽을 떴다.제천시와 세명대학교·충청에너지서비스 등은 최근 신월파크골프 임시구장에서 ‘지자체·지역대학 상생발전을 위한 도시가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