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회 오시백 의원 5분 자유발언서 주장
국내를 대표하고 있는 다른 지역 고추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단고을 단양고추의 ‘몸값’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양군의회 오시백 의원은 최근 열린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괴산과 청양 등 다른 지역 고추와)심각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공격적인 마케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단고을 단양고추는 품질혁신대상 지역특산물 고추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에 올랐으나 도매 시장 건고추 600g 평균 거래 가격은 9900원에 불과하다. 괴산고추와 청양고추의 평균 거래가 1만6000원보다 6000원이나 낮다.
단양지역은 모두 1426농가가 462㏊에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1820톤이다. 오 의원은 “단양 명품고추가 우수한 품질과 명성에 걸맞은 합리적 가격에 거래되고,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라며 “군은 고추축제를 도입하거나 대규모 판촉행사를 여는 등 다각적인 판매정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