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캄보디아 짝 앙그레 끄라옴 파고다(Chak Angre Krom Pagoda) 사원에서 열린 ‘2024 캄보디아 종교 평화 비전 포럼’>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 참여 세계 종교인 ‘종교 지도자 평화센터’ 설립·운영
대화·협력 통해 종교적 분열 해소 희망…각국 632명 수강 중
최근 이스라엘-하마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등지에서의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종교인들이 국내에서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종교지도자 평화센터(평화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불교와 기독교·시크교·힌두교·이슬람교 등을 포함,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적 분열의 해소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평화센터를 구심점을 삼아 화합과 공존·상호 존중 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 문화를 조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신천지교회는 지난 2월20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종교 지도자 성경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제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을 열었다. 이를 단초로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평화를 염원하며 공동체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강은 세계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궁극적으로 평화를 이루자는 목표로 열렸다. 총 세계 27개국 10개 종단 지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종교 간 분쟁을 없애고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타 종교 경서를 탐독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성경 요한계시록 특강을 함께 수강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독교와 불교·이슬람교·힌두교·유교 등 세계 4대 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져 진리를 찾고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은 역대급이다. 이들은 성경 교류 프로그램을 계기로 ‘평화센터’를 설립했다. 설립 이래 ‘평화센터’는 세계 각국의 종교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성경을 통해 기독교를 이해하고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이끄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평화센터’는 종교가 가진 교리와 세계관을 존중하면서, 진리를 탐구하는 독특한 경서 교육 과정으로 종교가 추구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다. 이의 결과로 20일 현재 632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평화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1기를 수료한 종교지도자들의 일부는 고국에서 종교 간 경서 교류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29일 캄보디아 짝 앙그레 끄라옴 파고다(Chak Angre Krom Pagoda) 사원에서는 ‘2024 캄보디아 종교 평화 비전포럼’이 열렸다. 행사에는 120명의 스님과 신천지예수교회 강사·전도사·교인 30명이 모였다. 이 자리는 평화센터에서 수강한 스님들이 기획부터 인사 초청, 행사 운영까지 도맡아 주도했다. 행사 비용으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수강생 대표들은 자신이 배워 온 요한 계시 말씀을 강연, 호응을 이끌었다. 100여 명의 스님은 이 자리에서 ‘경서 교류 다짐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열리는 프로그램 참여를 약속했다.
앞선 지난 5월 24일 인도 나그푸르에서는 ‘신천지 종교평화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이는 평화센터 1기 수강생인 불교 지도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무실을 개조, 여러 종교지도자가 말씀으로 교류하기 위한 공간으로 개설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불교 지도자는 “이 현장에서 서로 다른 종교지도자들이 반갑게 웃으며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진실로 하나가 되는 기적을 맛봤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캄보디아 분트은(Sok Bunthoeun) 스님은 “각 종교의 믿음은 종종 상호 간에 불가침으로 여겨지지만, 대부분의 종교 경서의 기본 가르침을 자세히 살펴보면 진리를 밝히고 사랑과 평화·조화·존경을 구축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따라서 종교 간 대화는 각 종교의 경서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서로의 경서를 배우고 진리를 탐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옥기자
화합이 잘 이루어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