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음악영화제 사용 된 이동식 간이화장실, “문 좀 열어주세요”

제15회 국제음악영화제 때 설치 된 이동식 간이화장실​ 문 잠겨 있어 이용객에게불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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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국제음악영화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지만 잔유 시설물들이 현재까지 남아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벌어져 본지에 알렸다. 

시민의 말에 따르면 17일 제천시 청풍면 소재 청풍랜드를 찾았던 관광객은 국제음악영화제때 설치된 임시 간이화장실 앞에서 곤혹을 치르는 일이 있었다.

피서철을 맞아 제천을 방문한 관광객 A모씨는 생리적인 일이 급해 화장실을 찾았다. 그는 화장실 문이 잠겨 있어 누가 있는지 알고 20분 정도 기다렸다는 것이다.

A씨는 제천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겪었던 해프닝을 전했다. 그는 “‘나도 모르게 문 좀 열어주세요. 말이 나왔다’”고 지인에게 푸념했다.

지인 김 모 씨(화산동. 48)는 “(지인에게)간이 화장실이면 국제영화제때 설치한 화장실인지 모를 거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영화제 행사가 끝이 났으며 바로 치워야 하는 것이 맞지만 업자들이 자신의 일정에 맞춰 이동시키고 있다” 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옮길 수 있게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