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를 잡아라”
11~12월은 2회 제천시장배…320개 팀 1156명 참가
중부권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 제천서 열린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막을 올린 중부권 아마추어 e-스포츠 리그가 오는 10월까지 제천지역 5개 PC방에서 진행된다. 제천·단양·청주·충주지역 중고생 10개 팀 70명이 출전해 리그전 방식으로 치른다. 온라인으로 승부를 가린 뒤 주요 3개 경기는 집합 경기로 진행한다. 시는 이번 대회에 총 200만 원 상금을 내걸었다.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11~12월에는 제2회 제천시장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열린다. 전국으로부터 320개 팀 1200여 명이 출전해 제천지역의 PC방 등에서 예선을 치른다. 본선은 화산동 제천체육관의 집합 경기로 개최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세명대 체육관 등에서 열린 첫 대회에는 320개 팀 1156명이 출전해 성황을 이뤘다.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본선 기간 3000여 명을 행사장에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시범경기, 드론·VR 체험 등 이벤트를 곁들여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도 제천체육관에 설치할 PC 100여대를 통해 격돌하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시장은 20조 원을 돌파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광주·부산·경남 진주·충남 아산 등의 지자체는 전용 경기장을 갖췄거나 건설 중이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