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생활음악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보영)이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에 장학금 100만 원을 보탰다. 기탁금은 지역의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된다.
사회조합은 최근 열린 약초시장 발전을 위한 ‘약발 축제’에서 장학금을 모았다. 사회조합은 드럼과 밴드 등 실용 음악을 하는 회원 50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 그동안 기탁한 누적 장학금은 400만 원이다.
‘약발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이었던 제천약초시장 발전을 위한 힐링 축제이다. 제천약초시장상인회가 주최하고 제천시가 후원했다. 제천생활음악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였다. 이 행사에 찾아온 관람객에게 제천지역의 대표 한방 약제인 황기를 넣어 만든 황기 닭곰탕 300인분과 쌀 5kg 100포·한방 약제를 경품으로 제공, 제천지역의 한방약제의 효능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 이사장은 “해마다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라며 “우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약발 축제가 약초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 이사장은 “회원들이 해마다 재단을 찾아주시고, 제천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재단에서도 예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적극적인 지원으로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기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