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투입 청풍호 수원 장평천까지 연결 용수 공급
제천시가 4개 읍·면·동지역의 농업용수 체계를 재편한다.
시에 따르면 봉양읍·금성면·산곡동·명지동 등의 지역 농업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을 본격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신규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4개 읍·면·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는 다음 달 연다.
지난 4월 기본조사 지구 선정 이후 시와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3월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농식품부가 시의 기본계획을 승인하면 이 지역 농업용수 이용체계 개편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된다. 농어촌공사가 맡아 추진할 이 사업에는 8년 동안 국비 400억 원을 투입한다. 청풍호 수원을 장평천까지 연결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대상지 227㏊에 양수장 3개, 토출 수조 2개, 송수관로 13.7㎞, 용수관로 14.3㎞를 신설한다. 시 관계자는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물 증발량 늘면서 가뭄 우려가 더 심화하고 있다”라면서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노력해 온 시와 농어촌공사는 기본계획 승인과 공사 추진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