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 위한 ‘진로 탐색 역량 강화 강연’
단양교육도서관(관장 서현희)아 수능을 마친 지역의 고3 학생들을 위한 진로 탐색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회를 연다. 교육도서관은 오는 27일과 다음 달 단양고와 한국관광호텔고등학교에서 인기 작가를 초청한 가운데 진로 탐색 강연회를 연다.
단양고에서는 다음 달 10일 ‘인생모험’ 저자 김글리 작가를 초청한다. 김 작가는 ‘어떻게 살까? 미래를 설계할 시간’ 주제의 강연에 나선다. 그는 3년간의 세계여행과 6권의 책 등을 출간했다. 다섯 번에 걸친 이직 등 다양한 경력을 거쳐온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한다. ‘나는 어떻게 살까?’의 철학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학생들이 진로와 삶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여 주도적 삶의 가치를 함양한다.
단양고에 앞선 오는 27일은 한국관광호텔고등학교에서 ‘쇳밥일지’의 저자 천현우 작가가 ‘지역 청년공이 살아가는 법’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직업계고 졸업 후 10년 넘게 현장 기술직 노동자의 팍팍한 삶을 살아온 용접공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과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독서와 글쓰기에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고, 이후 여러 신문사에 칼럼을 기고하며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고된 삶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발견한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여 진정한 자신의 길을 찾을 용기를 준다.
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삶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방법론을 배우고 공유하고자 마련한다”라며 “예비 졸업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