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내년에 개최할 국제 스포츠대회에 정부가 총 7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개최 국제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내년 6~7월 제천지역 일원에서 열리는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4억3000만 원을, 아시아 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3억1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 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해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 13개 시도·의 34개 국제 스포츠대회가 응모했다. 문체부는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22개 대회가 최종 선정됐다.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4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하는 주니어 아시아대회다.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내년에 유치한 국제대회 중 해외 선수단 참가 비율이 상위권에 들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시는 전했다. 김창규 시장은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 1월부터 조직위원회 구성하고 대회 상징물을 선정하는 등 착실히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기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