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구내식당 운영을 축소해 공무원들의 외부 음식점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새해 1월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구내식당 식수 인원을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시청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250인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주일 중 이틀은 이를 100인분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구내식당은 비상 근무자나 업무상 외부 식사가 불가피한 직원만 이용할 수 있다. 지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위한 조처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구내식당 이용 축소로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은 다소 늘겠지만,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경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