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기간 공무원 행동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은 연말연시 예정한 민간 부문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대로 진행하되 차분하고 절제된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행사장에서의 건배 제의 등 새해 축하 분위기 연출을 금지했다. 국가애도기간 중 군이 주관하기로 한 해맞이 행사 등은 모두 취소했다.
실제 31일 군청 종무식 이후 김문근 군수는 부서별 직원 격려를 하지 않았다. 새해 1월3일 열리는 신년 인사회 역시 애도 기간 종료 이후인 6일로 연기했다.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난 29일부터 새해 1월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전국 17개 시·도는 각각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있다. 김 군수는 “공직자들은 엄숙한 태도로 업무하면서 연말연시를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라면서 “군민 모두와 함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지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