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고장 제천 세계사적 의미 성경 말씀 증거”
말씀 중심 신앙 강조…“사랑 전하는 제천교회 노력할 것”
“성경에서는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진리를 알려면 반드시 계시록을 알아야 합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94)이 최근 제천교회에서 예배 설교를 했다. 이 총회장이 제천교회를 찾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 총회장은 지난해 70여회에 걸쳐 전국의 지방교회를 순방하며 복음을 전파했다.
이 총회장은 제천교회 설교에서 성도들에게 계시 말씀을 전하고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교에 앞서 이 총회장은 제천지역과 관련, “우리나라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빼어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 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며 “제천이라는 이름은 ‘하늘이 내린 고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삼국시대부터 교통과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제천은 하늘이 내린 고장이라는 의미처럼 세계기독교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라며 “기독교 관련 유물과 성서·예배 도구 등을 소장하고 있고 종교적 가치를 넘어 세계사적인 의미까지 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백운면 운학리에 있는 기독교박물관은 기독교 역사와 관련 유물 3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성경 식물원은 5000분의 1 크기의 이스라엘 지도에 70여 종의 성경 관련 식물을 재배·전시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평소 기독교의 참된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하는 사랑을 베푸셨다. 이처럼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에게 좋은 세상을 주기를 원하신다”라며 “그러기 위해 하나님도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니, 우리도 (말씀을 깨닫고자)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또 “계시록은 도장 찍은 것처럼 변하면 안 되는 절대적인 것”이라며 “성경에서 말하는 나는 누구인지 바로 알아야 한다. 걸어 다니는 성경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도 김연경(52·여)씨는 “진리의 말씀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며 “오늘 예배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신앙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37‧여)씨는 “94세에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성경 말씀을 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말씀을 깨닫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경을 기준으로 한 신앙을 하며, 사랑을 전하는 제천교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제천교회는 지난 2009년 1월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설립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교회로 승격, 올해 13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최경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