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도담삼봉을 찾은 방문객 수는 240만 명, 단양 전체 관광객은 919만 명에 달한다. 충북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명소로 기록되며, 단양군의 대표 관광지 도담삼봉이 올해도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하며, 명실상부한 내륙관광 1번지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도담삼봉은 2013년부터 2년마다 선정되는 ‘한국관광 100선’에 무려 7회 연속 이름을 올리며 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2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안심관광지로 선정되며 국내 대표 자연경관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단양강 상류 한가운데 솟아오른 세 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도담삼봉은 단양지질공원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계 이황 또한 도담삼봉의 절경에 감탄해 한시를 남겼을 정도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소백산을 배경으로 남한강이 감싸 흐르는 절경 속에 자리한 육각정자가 운치를 더한다.
도담삼봉 맞은편에 조성된 도담정원 역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유휴부지에 꽃양귀비, 베이비가우라, 수레국화, 유채 등 다양한 계절 초화류가 식재되어 봄부터 가을까지 형형색색의 꽃물결을 선사한다.
도담삼봉과 어우러진 도담정원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도담삼봉과 도담정원을 오가는 목선 ‘황포돛배’는 색다른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관광객들은 황포돛배를 타고 단양강을 따라 펼쳐진 절경을 즐기며 도담삼봉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모터보트, 유람선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이 가능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군은 도담삼봉을 중심으로 지역 주요 거점 관광지를 연결하는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 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지를 자전거와 스마트 모빌리티로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 관광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군 관계자는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의 관광지가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과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