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3월14일까지 1차 공모…40곳 안팎 선정
충북도교육청과 제천시가 지역 학생과 주민 등이 활용할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교육청은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신청을 위해 제천시와 기본 협약을 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주민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관·수영장·도서관 등이 포함된 교육·문화·체육·복지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내달 14일까지 1차 공모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전국 지자체(229개)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200곳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3~2024년 공모를 거쳐 80곳이 선정된 바 있다. 2025년 1차 공모에는 40곳 내외를 선정한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사업과 연계된 사업과 관계부처 사업과 병행·연계 추진 사업, 생존수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포함한 사업,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업 등을 우선 선정한다. 늘봄학교·돌봄교실·방과후학교·자기주도 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은 사업비의 10%를 가산한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과 수영장 설치 사업은 사업비의 50%를 일괄 지원한다.
제천시는 제천제일고 실습 용지에 수영장과 늘봄교실을 포함한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역 특색이 반영된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제천시와 긴밀히 협력·응모하겠다”라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습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살기 좋은 충북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상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