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경찰서(서장 구본숙)가 지난 16일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하는 2015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구본숙 경찰서장은 연말연시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며, 지나가는 2015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새해 소망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단양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0여명과 함께 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유민주주의를 찾아 한국에 정착한 이들에게 고향을 떠나온 외로움 정착에 대한 말 못한 사연들을 덜어주기 위한 자리가 되었다.
또한 이주민들이 정착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단양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장병대)에서 위문품 등을 전달했다.
한편 이주민 이 모씨(53)는 “연말이 되면 북한에 남겨두고 온 가족생각이 나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서 고맙다”고 전하며 “앞으로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자신의 소감을 나열했다.
이어 구 경찰서장은 “정착지원 도움에 아낌없이 후원한 보안협력위원회에 감사하다”며 “경찰서에서는 이주민들에게 안정적 정착과 신변보호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