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성역~죽령역 8.2㎞ 레일바이크 ‘6월 착공’

기사작성 : 2024년 04월 15일 15시 05분 37초

단양레일코스터, 내년 6월까지 420억 투자 복합문화공간 조성


단양역~심곡폐터널 개발사업은 지역펀드 1호 사업 선정

재정·민자·금융기법 결합 지역활성화 위한 최초 정책펀드

 

단양군의 중앙선 폐철도 개발사업이 오는 6월 첫 삽을 뜬다.

 

군에 따르면 중앙선 구철도시설(단성역~죽령역) 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SPC) 단양레일코스터가 최근 열린 사업보고회에서 이같은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SPC에는 군과 2021년 사업추진을 협약한 대명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SPC는 내년 6월까지 민간 자본 420억원을 들여 중앙선 폐철도에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성역부터 죽령역까지 8.2구간 레일바이크·풍경열차·문화몰·펫카페 등을 만든다. 4인승 레일바이크 160대가 죽령역부터 단성역까지 운영되며 반대 방향으로는 풍경 열차 4량을 운행하게 된다. 대강(2장림(0.2원평(0.1) 터널 안에서는 미디어 아트와 특수조명 등 각종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충북도와 단양군 등은 단양역 관광시설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중앙선 폐철도 개발사업은 이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단양역~심곡터널 구간 중앙선 폐선(1.7) 부지 45937에 트램·어드벤처 돔·짚 코스터 등 체험형 레저관광시설과 전시시설, 호텔 등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우선 지정됐다. 컨소시엄에는 국가철도공단과 동부건설·동명기술공단·나무피엠앤씨·팝스라인 및 더챌린지 등의 기관·기업 등이 참여한다.

 

군은 이 사업을 김영환 지사 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과 연계해 단양호의 차별화된 체험관광 모델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터널 내에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도입해 MZ세대 등 세대 전체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터널 종점에는 로컬 마켓 등 지역사회 상생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로부터 지역활성화 펀드 1호로 선정된 이 사업은 최근 신속 가동 지원 대상 사업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최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여기에 단양역 관광시설 민간개발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단양역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지방재정투자심사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신속 승인한다. 실제 투자를 밀착 지원한다.

 

앞서 정부는 이 사업을 지역활성화 펀드 첫 번째 사업으로 선정했다. 정부가 지역활성화 펀드 자금 73억원을 출자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특례 보증한다. 건설경기 악화로 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군 등은 정부의 사업 참여와 은행권 PF 보증이 한결 수월해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에는 충북도와 단양군, 국가철도공단·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투자협약한 민·관 투자자들은 그동안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사전 행정절차 등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조성할 단양역 주변 대단위 유원지에는 남한강 케이블카·대형 호텔·미디어아트 터널·로컬 마켓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역활성화 펀드는 정부가 재정의존도가 높은 지역투자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규모 제한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첫 프로젝트로 단양역에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해 연간 관광객 98만명을 유치한다는 것이 군과 정부의 계획이다. 우선 단양역 폐철도 부지를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에 1133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단양역 역세권 신성장 관광벨트를 조성해 폐철도부지와 주변 관광시설을 연계한 호텔·어드벤처 시설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청주에서 가진 국민 대토론회에서도 주요 정책으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 대토론회에서 단양역 개발 건을 언급하고 나서자 기재부 등은 이 사업을 신속 가동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발표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재정·지방소멸대응기금·산업은행 등이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조성한다. 지자체·민간 등은 공동으로 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총 3조원 규모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군 관계자는 폐철도 개발사업을 통해 80여 개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마을 특산물 판매장·멀티몰·푸드트럭존·야외무대 등을 통한 신규 지역상권도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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