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서프 아시안 챔피언십 24일 단양 단양호 일원 개막

기사작성 : 2024년 05월 17일 13시 51분 20초

수상레저 메카 단양, 5월부터 10월까지 국내·4대 대회 열어

 

5월 아시아 6개국 국가대표 출전 모토서프 아시아챔피언십

7월말~8월초 다채로운 테마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 페스티벌

9월 충북도요트협 주최 단양호 피코&호비챔피언십 요트대회

10월 초 단양 하이드로플라잇 월드컵코리아 대회 열려

 

모토서프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2024 단양 모토서프 아시아 챔피언십'이 오는 24일 단양강·단양호 일원에서 열린다. 단양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단양소백산철쭉제 기간인 같은 달 26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대회는 국내 선수와 중국·일본·태국·미얀마·마카오 등 6개국 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모토서프는 스노보드·서핑·모터바이크를 통합한 해양 수상스포츠다. 배 뒤쪽에 매인 견인 줄을 잡고 가는 형태가 아닌, 엔진이 탑재된 서프보드를 직접 탑승자가 운전하는 방식이다.

 

대회는 대한모토서프연맹이 주최·주관한다. 단양읍 상진리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진행한다. 오픈(기종 무제한스탁(제트서프 레이스 기종으로 제한루키(첫 출전) 종목 등으로 나눠 경기가 펼쳐진다. 종목별 2회씩 도전한다. 높은 기록을 비교해 우승과 준우승·3위를 선발한다. 트로피와 함께 총상금 480만 원이 주어진다. 모토서프는 국제 올림픽위원회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스포츠이다. 국내는 2012년에 처음 대회를 시작하여 매년 모토서프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2023 모토서프 코리아컵을 연 군은 올해 대회의 성격을 한 단계 격상시켜 이번 국제대회로 연다. 지난해 9월 단양서 열린 코리아컵은 아시아 최대 규모였다.

 

군은 단양 군민과 관광객에게 모토서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제트서프·플라이트 보드 2종을 현장에서 신청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수중레저의 메카로 급부상한 단양군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국내대회를 연다. 군은 올해 모두 4개 국제대회와 국내대회 등을 연다고 밝혔다. 충주댐 건설과 수중보 건설 등으로 광활한 면적의 수면을 확보한 군은 이를 기반으로 내수면 레저의 메카를 지향하고 있다. 단양은 육지 속 바다로 불리는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단양호(청풍호·충주호의 단양지역 명칭)를 보유하고 있다. 단양호는 수중보에서 도담삼봉까지 남한강 상류구간 15에 달한다.

 

군이 발표한 올 2024년 수상레저사업 종합추진 기본계획은 이달부터 10월까지 4개 수상 레저 스포츠 이벤트를 단양호에서 연다. 모토서프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에 이어 군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 페스티벌을 연다. 페스티벌은 여름 휴가철 단양지역을 찾은 피서객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연다. 풍성한 공연과 수상레저기구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 지난해는 집중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여파로 8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열렸다. 군은 정확한 행사 일정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지난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열린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주제로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군은 9월말께 단양호 피코&호비 챔피언십 요트대회를 연다. 이어 10월 초에는 단양 하이드로 플라잇 월드컵코리아 대회를 연다. 피코&호비는 요트의 한 종류이다. 이 대회는 충북도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주관한다. 요트대회는 대부분 바다 등지에서 열리는 것이 보편적이다. 내수면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도내지역에서 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사상 첫 번째 대회이다. 군이 카누에 이어 요트를 새로운 수상레저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석으로 읽히고 있다. 하이드로플라잇은 지난 2012년 이래로 수상스포츠 산업을 이끌고 있는 신성장 익스트림 스포츠이다. 빠른 속도로 자유롭게 수면 위를 날아다닌다. 돌고래처럼 물속과 물위를 날아다니는 스포츠이다. 어린이로부터 어른·어르신까지 쉽게 익힐 수 있다. 대회는 지정된 시간 안에 선수가 할 수 있는 동작을 표현하고 이를 심사한다.

 

한편, 수중보는 단양지역 남한강 수위(EL 132m)유지를 위해 건설된 월류식 콘크리트 댐이다. 매년 갈수기 강바닥이 드러나곤 했으나 수중보 준공 이후 남한강 단양호는 사계절 일정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수상레저의 메카 단양이미지를 더 굳건히 다질 계획이라면서 수상레저 활성화는 단양 연간 관광객 2000만명 달성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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