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비대위원 인선…‘친윤계’ 전면 배치

기사작성 : 2024년 05월 17일 13시 59분 35초

일하는 비대위 구성수도권·충청·강원지역 안배

지명직 비대위원에 엄태영·유상범·김용태·전주혜 등

정책위의장 정점식·사무총장 성일종·원내수석 배준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인선, 발표했다. 비대위원은 엄 의원 등 지명직 4명과 당연직 등을 포함, 모두 7명으로 꾸려졌다. 한동훈 비대위의 11명 보다 작은 규모이다.

 

이들 신임 지도부는 지난 14일 첫 번째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엄태영·유상범·전주혜 비대위원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 신임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황 위원장은 참배 후 방명록에 선열의 숭고한 건국정신을 이어 받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충북 제천·단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을 내정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용태 당선인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비례) 의원도 비대위에 합류하게 됐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에 성공한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3선이 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내정됐다.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비대위원은 대부분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은 친윤계로 분류된다. 당연직인 추경호 원내대표·정점식 의원도 친윤계로 꼽힌다. 김용태 당선인은 한때 친이준석계로 꼽혔으나 개혁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잔류했다.

 

이밖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에 성공한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내정된 비대위원에 대한 임명을 의결했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각각 의원총회에서 추인과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무총장은 비대위 구성 이후 비대위 협의로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임명안이 의결되고 정책위의장 선임안이 의원총회에서 추인돼 황우여 비대위는 7인 체제로 정식 출범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현재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고자 했다이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를 임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했다. “‘비대위원 대부분이 친윤계라는 평가가 있을텐데, 뭐가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일하는 비대위를 한다고 말씀드렸다. 그 부분이 가장 많이 고려됐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됐다는 점을 평가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비대위원 추가 인선 계획, 관련 당헌·당규에는 비대위가 15명 이내로 구성하게 돼있다당연직 3명이 있으니 12명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대위는 제 판단에는 임시 관리 성격이라 아마 의사결정을 더 신속히 하기 위해 비대위 구성원 숫자를 줄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최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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